50대가 되면,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건강했던 몸이 조금씩 아프고,
자식들이 성장해서 떠나고,
부모가 늙고 병들어 사라지시며,
중요한 대상에 대한 이상화가 사라져 실망하는,
상실감을 한꺼번에 느끼는 시기라고 합니다.
다 맞는 말인데….
이런 당연함 보다 나는
주위에 가장 아픔을 보내는 분을 보며
한번 생각을 해 봅니다.
며칠 전, 4일 전 30대 아들을 아주 멀리 보낸 지인.
화요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
교통사고로 하늘에 보낸….
세상 살면서 내가 본 슬픔은,
1. 어릴 때 부모가 돌아가신 경우,
2.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
이 나이쯤 되면 나 아픈 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경우와 애지중지 다 키운 아들이 장가를 갔을지라도 불의의 사고로 일찍 떠난다면 그만큼 아픈 게 있을까요? 산사람은 다 산다고 하지만 ㅠ ㅠ
토요일 아침,
물리치료 받으러 왔습니다.
관절염 ㅠ ㅠ 체외충격파 받고 물리치료 받습니다. (한번 받는데 70,000원인데 효과 있습니다^^)
ㅋㅋㅋ 수치료기라고 마지막 물로 쏘는 안마기도 진짜 좋습니다.
토요일이라 병원비가 약간 더 나왔는데 76,600원 (전 2세대 실비 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청구하면 15,000원 정도 제외하고 나옵니다.)
4번 받았는데 효과 있습니다.
이게 또 간호사님이 진짜 꼼꼼하게 봐 주셔서 전 이 분 계실때 물어보고 옵니다. 같은 시술이라도 아픈곳 딱 짚어주고
며느리도 생각나고^^ 며느리는 대학병원 다니는데 더 피곤하겠다 안스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