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여동생의 이사
블루네비
2005. 3.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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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오늘 이사를 합니다.
비가 온다는 오늘 말입니다.
다행히 조카(2돌 지남)가 아무 말없이 떨어져 있어, 그나마 이 언니가 도움이 되네요^^
지금 제 동생 마음은 무척 심난할것입니다.
짐들을 콘테이너 박스에 두달 보관해둬야 하거든요.
결혼후 처음하는 이사인데 이렇듯 뭔가가 풀리지 않는 최악의 상태.
거기다 오늘 비까지 보텐다고 하니...
동생도 그럴까요?
전 이 여동생이 무척 이쁘거든요.
6살차이.
교사이신 엄마대신 외할머니와 함께 제가 많이 데리고 다녔었는데.
이녀석 어제는 그럽니다.
중학생이고 대학생일땐 엄청 차이 났었는데,
20살 넘고 결혼하고 사니 같이 늙는다고.
ㅋㅋㅋ
여동생 눈엔 제가 늘 어른이였나 봅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저희집에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듯 우리집을 편히 여기는 동생이 전 좋기만 합니다.
아참, 우리집 남자1 이요?
당근 이뻐라 합니다.
아직도 중2(첫대면당시) 학생으로 보는 경향이...있지만....
이런 형부가 되줘서 고마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