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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가족모임 - 내 동생들

블루네비 2022. 5. 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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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시어머님과 시이모님, 시조카가 다녀 가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 후

여동생과 통화중

일산킨텍스에서 있었던 "임영웅 콘서트"를 예약하여  2분을 모시고 갔었다는

얘기를 듣었는데 내가 다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막내면서 맏며느리로 시집간 여동생이 내 눈에는 6살 애기로만 보이는데

결혼한지 20년 되어서인지 맏며느리 역활을 잘 하고 있는듯.

그런 여동생이 어찌나 예쁘게만 보이는지...

 

다음달 6월,

친정어머니 제사가 휴일과 겹쳐 우리는 "서울 롯데 라세느 뷔페"를 예약 했다.

엄~~ 청~~ 비싸긴 하지만

온가족이 다 가보자며.

엄마의 기일엔 이렇게 우리가 행복하게 지내는것을 더 좋아 하실거라며

제사음식은 아주 간단히만(난 과일만 사서 하자 했음) 차려 지내자고.

물론 여동생의 제안 이였고,

남동생은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다"고 처음엔 거절 했지만

아이(조카)들이 인스타 사진만 찍어도 의미 있다며 가기로.

뭐든 아이들에게 좋은곳을 보여 주고 싶은 부모맘이^^

 

그렇게 코로나로 2년을 편히 못만난 우리는

이번엔 편히 웃고 얘기하는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자기집에 오는걸 꺼려 하지도,

언제든 "누나, 언니 갈게~" 하며 찾아 갈 수 있는 친정.

내 동생들이 고맙기만 하다.

연령대가 고만고만 하고, 사는 형편이 고만고만 하니

어느누구도 싫다는 사람 없고.

서울, 판교, 세종에 살아도 말한마디로 모일 수 있는 3남매.

이건 모두 부모님을 우리를 잘 키우주신 덕이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