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요양병원 면회

블루네비 2022. 9.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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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7년째 요영원 -> 병원(요양원에서 누워만 계시는 시어머님 다리뼈가 부러진일이 있었습니다. 간병인이 올라탔다나? 걷지 못하신지 몇년 되어 뼈가 약해지셨을텐데 거기 올라타다니 ㅠ ㅠ )->요양병원 7년째.
정신은 멀쩡한데 일절 못움직이니.
코로나 시작할때(대구가 난리도 아니였던 그때) 눈치보며 대구 다녀오고 ㅠ ㅠ
명절에 면회 신청은 1번이라고 해서 예약전화 미리 했더니 먼저 시누언니가 다녀가서 안된나 해서 거의 1년반만에 다녀왔는데
병원대기실서 신속항원검사하고, 방진복(?) 입어야 한대서 1인 1만원 5명이 면회 1번 하는데 5만원
(난 병원전화해보고 미리 키트랑 부직포set 있는대로 챙겨감. )
움직일수 있는분은 휠체어타고 내려오셔서 비대면 면회하나
시어머님은 산소기 차고 있으셔서…
어머님은 우릴보자 또 “나 어떡하냐”고 목놓아 우시고
남자1은 퇴풍경보에 겨우 나왔는데
“엄마, 밥 잘먹고 계셔요. 자주 못와서 미안하다며 1년 후 퇴직하면 자주 올게요.”
어머니손을 장갑낀손으로 꼭 잡아드린 우리.
도대체 이게 뭔지…
3녀 2남인 시댁
셋째시누는 이번에 병원비 꽤 나올거라며…
알부민이 10만원인데 식사룰 안하셔서 하루 2개씩 맞은지 꽤 되었다고.
셋째시누와 우리가 거의 병원비를 내는 형편이니…
난 마음을 비웠습니다.
어머님이 얼마나 집에 오고 싶으실까요?
막내인 남자1의 마음은 또 어떨지 ㅠ ㅠ
10분 면회 후 난 세종.
남자1은 태풍경보로 다시 진해로.
기차 탈때까지 날 바래다 주는 남편을 보면서
저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