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남자1은 요리중
블루네비
2023. 2.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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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사실 금요일이면 나도 퇴근후엔 엄청 쉬고 싶은 날인데,
9시 너머 오는 남자1은 꼭 “밥만 해놔~” 이럽니다.
오늘은 카톡 안보냐며 전화까지.
이유인즉 잡채밥이 먹고싶다며 잡채는 본인이 만들거니까 당면만 넉넉히 담궈달하고.
저? 제주도서 사온 갈치 굽고, 가지 무치고…
잡채거리 준비 해 두고…
속으론 “ 좀 간단히 먹지 뭔 9시 너머 잡채밥?”
그렇게 금요일 저녁은 좀 신경 써 처려 주는편.
토요일~
아침부터 이남자 청소기 돌려놓고,
치과 갔다, 파부과 갔다,
또 오징어튀김이 먹고싶다며 장보러 가자고.
남자1은 요리에 진심 입니다.
지금은 장조림 만드는 중.
그다음엔 오징어 튀김을 만들겠죠?
가만히 생각 해 보니 그래서 나랑 결혼했나 싶습니다.
“식품영양학과” 다니던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