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건강검진 후

블루네비 2023. 10. 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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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석 전 건강검진을 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들이 걱정하는 당뇨, 혈압이 아니라
간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 한 달 안에 다시 검사를 하라는데..
난 2년 전부터 우루사 처방을 받아먹고 있으며,
6개월에 한 번 대학병원에서 추적관찰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간수치가 정상이었는데 ㅠ ㅠ
코로나 직후 검사를 해서였을까.
간수치가 이렇게 높게 나오면 간, 췌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데 에고…
내일 병원에 전화해 보고 재검 예약을 해야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선 초음파검사만 하고 혈액검사는 안 했지만
췌장제거 수술 권유를 받긴 했는데
별 증상 없고 소화만 가끔 안되는데 제거수술 하는 건 아니다 싶어 검사만 받고 있는 상황.
아프면 그냥 수술하는 수밖에 없다고 6월 검사에서 들었는데 이렇게 수치가 높으면.
난 죽을 때까지 우아하게 살 건데^^
남자 1에겐 말 안 했습니다. 조용히 재검받고 결과 보고 말하려고.
남자 1이 화장실서 웃진 않겠죠?
언젠가 재혼시장에 본인은 1순위라나. 아! 그걸 무슨 교육에서 강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어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간 날 둘째 시누가 날 보더니 ”정아야, 너 어디 아파? “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