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또 병원
블루네비
2024. 7.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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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추적관찰”이라는 병명은 너무 힘든 현실입니다.
다행히 나는 직장에서 어느 누구도 싫은 내색 않지만
스스로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월요일,
15일이 초복이니 발주를 오늘 4시까지 해달라는 문자가 ㅠ ㅠ 옵니다.
속 터지는 건 17일부터 하는 집중연수 중식인원이 정확히 안 나왔다는 것.
결국 2 과정은 연수인원으로 발주했습니다. 참… ㅠ ㅠ
금식해야 하니 점심도 패스~~
“조리사님 저 오늘 검식 못해요~. 보기에 멀쩡한데 병원 너무 자주 가지요?”
그래도 저 오전 내내 진짜 숨만 쉬고 일하다 나왔습니다.
발주해 놓고, 대체인력 품의 하고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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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뽑았으니~~
병원 앞 스벅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
그래! 이 시간을 즐깁니다.
비가 와서 걷기도 힘들고
오늘은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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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나 병원에서 이리 즐겨도 되는 거?^^
병원에 오면
내가 아픈 것보다
지나가는 환자분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한창 젊은 나이인듯한데 다리한쪽이 의족인 분.
나이 드신 어머니를 부부가 모시고 온듯한데
소변 받으면서 옷을 버린 건지
젊은 부부 얼굴에 아주 귀찮다는 듯한 표정.ㅠ ㅠ
아주 연세 드신 꼬부랑 할머니가 혼자 택시서 내려 병원 들어가시고…
난 남자 1이 집에 있지만 병원에 같이 가자란 말을 안 합니다. 피검사하고 결과만 보는 거라.
건강한 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