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걸까?
가끔 교직원공제회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이번엔 도서증정 이벤트를 했습니다.
가볍게 읽고 싶었고,
내가 되겠어?라는 생각에 픽한 “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걸까” 픽! 하고 응모했는데,
오~~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책의 제목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저의 삶을 볼 때…
네. 저는 당하고? 사는 편입니다.
먼저 타인을 배려하면 타인은 내가 본인보다 못해서 인 줄 알고 제 위에 서려는 듯 보였고,
양보하면 내가 많이 가지고 있어 주는 줄 알고,
가만히 있으면 제가 잘못을 인정하는 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살아 보니^^
결국 그 복을 제가 받는 듯합니다.
내게 악하게 하는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굴다가 호되게 당하고(사람 보는 눈은 같더라고요. 제가 굳이 뭐라 안 해도 다른 사람이 배로 갚아주더라고요),
마음을 곱게 쓰면 결국은 내게 돌아오니.
이 책의 내용은 뭘까요?
이제 읽어 보겠습니다.
남자 2. 의 결혼식이 이제 5일 전인데 이리 느긋한 엄마라니.
아니 마음은 조금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올라갈 때 행여 빠뜨리고 가는 게 있을까 봐.
내일 퇴근후레는 짐을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내가 시어머니? “
지난 일요일 서울 갔을 때 출근하느라 못 봤다고
많이 아쉬웠다고 카톡(내 메이크업과 헤어 관련 예약사항과 같이) 오길래
“시간이 이렇게 가네.
아가~~
결혼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 줄게.^^
열심히 일하고,
여행도 많이 가렴.
살다 힘들면 하소연해도 다 받아주마.
언제든 SOS 하면 (나 퇴직하고는)
네가 1순위
토요일 보자~“
라고 대답 했더니
“>< 어머님 최고♡♡” 라며 답이 옵니다.
본인 결혼식에 나까지 챙기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파워 J(계획형)인 며늘아가 덕에 저는 편안히 시어머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