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 앞 해변

이번 여행 콘셉트는 "휴식"이었습니다.
2달 반 전쯤.
남자 3의 급제안으로 떠나게 된 여행.
남자 3이 비행기 티켓 예매를, 우린 숙소 예약.
성질이 급한 두 남자 사이에서 난 최종 날짜와 숙소 컨디션 결정.
인피니티 풀이 있는 오션부 호텔로 정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풀빌라 리조트가 그렇게 좋은 곳이 많았지만 우린 처음이니 ~

내가 준비한 것은 기타 등등으로
먼저 교통수단이 "그랩"을 깔고, e 심 신청하고(매번 가족로밍만 하다 처음 e 심 사용해 봄)
구글에 마사지 장소, 식당 찍어 놓고,
관광지 정리 해서 핸드폰 메모장에.
아~~ 남자 둘은 왜 이런 계획을 안 세우는 건지.
(세상에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건 없지. 누가 그걸 모르나.ㅠ ㅠ 안 맞아, 안 맞아. 무슨 갑부라고...)

1일 차 : 아침 10시 50분? 베트남 출발 -> 한시장 바로 옆 금은방에서 환전 -> 점심식사 -> 핑크성당 -> 커피 한잔 -> 마사지 -> 한시장(저녁 7시까지 영업)에서 과일만 사서 숙소 옴 -> 숙소 근처서 저녁식사.
베트남 도착 후 그랩 불러(6천 원 정도 나옴) 숙소 체크인,
짐만 두고 한시장으로~~, 금은방에서 한국돈 5만 원권을 그대로 환전
배고프니 점심부터 먹어야겠지요?
금은방 앞에서 호객? 에 이끌려 갔는데 평점 4.9인 식당.
첫 식사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2일 차 : 호텔 조식 -> 미케비치 근처에서 2시간 마사지(40만 동, 한화 21,000원) -> 한시장 -> 콩카페(지나가다 들어갔는데 유명한 콩카페였음)에서 솔트커피, 코코넛스무디 먹음 -> 저녁은 시푸드로. 식당이 이렇게 이쁠 일? 정말 푸짐하게 시켰는데 6만 원 안됨. ㅍㅎㅎ 직원의 놀란 표정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시켜?" 이런 표정^^
3일 차 : 호텔 조식 후 관광(아침 8시 -> 저녁 8시)
바나힐(손바닥은 찍고 와야겠지요? 1,470m 산꼭대기에 지어진 프랑스인들의 휴식처였다는데 의외로 볼만합니다.) -> 바나나잎배(너무 더운 낮이어서 배만 보고 패스) -> 호이안(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니 가 봐야죠? 소원배 등 야경이 볼만하다는데 더워서 안호이다리만 대충 보고 망고빙수, 바나나전? 철판아이스크림 사 먹음) -> 또 전신 마사지. -> 일단 숙소 갔다가 그랩 이동 중 본 식당에서 최후의 만찬.
이렇게 큰 해물은 처음 봄. 비쌌지만 충분히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식사 후 해변 따라 숙소로~~

4일 차. ㅍㅎㅎ 조식 후 또 마사지. 1일 1 마사지, 2시간에 21,000원 정도라니.... 말 그대로 "휴식" 이였던 우리들의 다낭여행이었습니다. 아주 습하고 더웠지만^^ 2시 20분 비행기로 귀국(한국 9시 도착, 베트남이 한국보다 2시간 빠릅니다. 베트남 7시가 한국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