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방학시작

블루네비 2005. 7. 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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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 3의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 목, 금, 토는 남자2가 여전히 오전에

합창부(8월11일 시철앞광장 2시공연, 세종문화회관 7시) 연습이 있는 관계로

무작정 놀렸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상장 몇개(한자경시대회동상,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 금상)과 함께

성적표를 받아 왔습니다.

 

헐~~~

생각밖에 너무나 제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였습니다.

마음으론 늘,

정서적인것이 중요하지 성적은 "하면된다."로 일관했건만 - -;;

저도 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는 대한민국 엄마 였던 것입니다.

 

애를 혼내지 않아서인지,  공부를 기본으로 생각한 내 마음을 알아서 였는지

남자2.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화가 무지 나서 혼내줄 마음이였는데....

저녁에 퇴근하고 온 남자1.  성적표를 보더니 별반응이 없는겁니다.

새삼 존경스런 마음이...

 

남자1이야 말로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는 그에 따르는 종이"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방학을 함께 즐거워 하는 모습^^

제가 사랑하는 남자였습니다.

 

월요일 오전.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은 학원에 맡기지 않고 또, 제가 봐 줄려구요.

 

공부....

그것 하면 되지않을까요?

 

벌써 웃슴이 납니다.

2학기에 전교1등 하면 어쩌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