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휴가는 끝났지만...
블루네비
2005. 8.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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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지난 금요일부터 어떻게 일주일이 지나가는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 할아버지제사 (ㅋㅋ 저의 할아버지 제사였습니다.)
- -;;
제사 마치고 경기도에 있는 큰댁서 집으로 새벽3시에 왔습니다.
토요일,
차를 몰고 시댁(대구)에 갔었죠.
언제 출발 하냐고 아침부터 전화오고 난립니다.
ㅎㅎㅎ. 출발하고, 도착할때쯤 전화 드렸습니다.
어머님이 식가준비를 해 주셨죠. 그치만...
일요일 친정아버지 제사, 그래도 시댁에 먼저 와야합니다.
결혼을 하고나니, 언제든 시댁이 우선입니다.
같은도시에 계시는 양가부모님.
때로는 그것이 무척 싫을때가 있습니다.
일요일,
친정 아버지의 첫제사.
고맙게도 많은 친척분들이 오셔서 위로를 해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눈은....
며칠을 잠못이루셨는지 눈은 퉁퉁 부어 있었고...
걱정입니다. 어머니가...
월요일,
시아버님의 칠순잔치.
시부모님은 ....친척, 친구분들을 모시고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두분이 삼단케익을 자르고, .....ㅋㅋㅋ. 어색해 하시면서도 얼굴엔 행복이 보입니다.
네...이런게 자식키운맛이겠지요.
시누네도 들렀다, 저녁늦게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휴가는....
이렇게..
남자1이 절 위로한다고 애 쓰는게 보였습니다.
참 씁쓸한 휴가였습니다.
친정아버지 첫제사 다음날, 그 슬픔에 아픈가슴을 접고
시아버님의 칠순을 웃는 얼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