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소갈머리

블루네비 2006. 1.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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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나빠지는게 내 성격인듯합니다.

여유로웠던 마음도, 베풀며 살던 성격도....

 

결혼해서 9번(?- 너무 많아 이제 기억 안하기로 했슴)의 이사와

생각밖에 어렵게 사는 시댁...

 

에고....

결론은 더 열심히 살아봐야 한다는.

 

12월 29일. 목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나니 남자1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도배, 장판은 어떻게 할까하고...

이런~~

서울을 뜨기 싫은 내 마음과 달리 벌써 이남자 대전서 살집을 구했다는...

 

기차표까지 예매해줍니다.

 

집에와 아이들을 데리고 용산역으로.

간단히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하고,

삼성카드 ktx 라운지서 커피를 한잔하고, 바쁜 숨을 쉬어봅니다.

 

50분후.

남자1의 마중. 그동안 페인트칠을 어찌나 잘 해 뒀는지.ㅋㅋ

남자1.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습니다.

 

12월 30일.

시댁방문과 친정어머니의 퇴원.

막간을 이용해 친구인 엘라도 보고. 엘라집까지 갔었다는.

(엘라야~~~~^^)

 

밤늦게 서울로 도착한 우리는 남동생네로 빠져,

여동생네까지 불러 년말파티를 했었죠.

 

12월31일

아침. 시원한 해장국을 먹고 각자 집으로.

 

그리곤 대청소를 했습니다. 남자1,2,3을 목욕 보내고.

2시.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합니다.

헐~~~계약 하잡니다.

 

저녁식사는 이모님댁에서. 남자1이 이제 정식으로 내려간다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2005년을 마무리 하고,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생의반을 살았을까요?

다시 또, 시작해 보렵니다. 앞으로 3년은 내 사랑하는 남자1을 위해서.

 

제발~~~

화 안나게,(갱년기가 벌써 오는지 말끝마다 화가나는 요즘입니다.)

예전같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