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행복한 기다림

블루네비 2004. 6.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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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넘은 시각.

 

무작정 아파트 밑에서 그를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군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시 집으로 올라와,

 

큰우산과 mp3 를 가지고 내려갔죠^^

 

덕분에 별루 지겹지도 않게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꼈습니다.

 

 

 

멀리서 그가 보입니다.

 

남자 1 - 왜 나와 있어?

네비 - 응..., 당신이 올 것 같아서...

남자 1 - 누가 납치 해 가면 어쩌려구

네비 - 그럼 더 좋구^^

 

둘이서 한참을 그렇게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