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없는 일주일동안
친정 어머니가 갑자기 응급실(헐~~~패혈증이랍니다)에 입원하는바람에
남동생이 급히 일주일 휴가를 얻어 일주일 병간호를 했고,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넘긴 지난주.
이번주는 네비가 하기를 했습니다.
그냥 어머니를 보내면 딸로서 너무 후회 할것 같아서
3남자를 두고 분당으로 향했습니다.
하루, 이틀, ...
일주일이 빨리도 갑니다.
다행히 병원 의료진도 좋고, 병원 시설도 좋아
하루하루 괜찮아 지시는 어머니를 뒤로한채 금요일
남자1의 회식에 맞춰 내려왔습니다.
남자1.
전근가기전에 친정엄마를 한번 더 뵙고 간다고
금요일 병원으로 왔네요^^
아들보단 못하지만 바쁜 와중에 최선을 다해주는 남자1.
그냥 그렇게 내남자로서 옆에 있어 주네요.
심장약을 먹고 계신탓에 22일(화)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네비는 대전에,
두동생은 3살박이 아이가 있는 상황이라 - -;; 다음주는
간병인을 쓰기로 했습니다.
며느리가 하겠다는 말도 없고, 그렇다고 막내딸도 거리가 멀고 아이가 어리다며 머뭇거리기에
친정어머니에게 그냥 며칠 간병인 쓰자고 했습니다.
며느리와 딸...
마음을 접어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그 마음을 접기가 힘이 듭니다.
어쩌면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큰 병인데...
다들 자기 가정이 있으니...
헐~~~~
집에오자마자 그날 저녁 친정어머니가 입원하신 그 병원에
3살짜리 조카가 장염으로 입원하고...
토요일 며느리도 응급실로 갔다는군요. 열이 많이 난다나....?
병간호 꼬박 일주일 딸이 했는데
왜 며느리가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상황인지 - -;;
열 난다고 아줌마가 시어머니 입원하신 응급실에 누워버렸다니...
.......
저도 어쩔수없는 시누인가 봅니다.
일주일을 비우고 집에 오니....
--;; 강아지가 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예방접종차 병원갔다가 물어봤더니
염증이 심하다며 치료 해야한다하고
(캭~~! 뭔 강아지 치료비가 이리 비싼지...)
컴퓨터는 맛이 가서 인터넷도 안되고...
(이놈두 돈 먹고 나았고)
남자1은
월요일 발령지(진해) 간다고 장보러 가자하고...
남자3은 토요일
학교 마치고 3시에 한자 준5급 시험보러가야 하고..,
에고~~~~@@@
어머니 생각하면 방학늦은 학교가 원망스럽기만 하고...
-&- ;; "''''
이싯점에 이사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은 정말 남자1의 직업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