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95

오지랖인가 사랑인가.

오지랖도 내력인지 외할머니가 그랬고, 엄마가 그랬고, 내가 그러하며, 남자 2도 좀....내가 아는 지인(옆 기관에서 근무) 중 "유방암"으로 휴직 상태 인 타 근무처 직원이 있습니다.처음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불쌍하던지.남편은 있는 돈 없는 돈 주식을 했는지 빚만 남겨서 갚다, 갚다(친정 돈까지 다 끌어들여 갚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또 더 있어서....)결국 이혼, 그러고 얼마 안 있어 :"암"을 알았습니다.살아보겠다고 고생고생 하더니 정말 남은 거라곤 병.안타까운 소식에 전화도 못하고 있다가 어제 드디어 통화를 했습니다.제가 " T"라 직설적으로 "소식을 듣고도 전화 못했다. 괜찮아요?"라고 묻기도 전에 밝은 목소리로 내년에 복귀한다며 이제 마지막 항암만 남았고 어려운 건 다 지나갔다고.다행이다...

일상/일상 2025.12.03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

문득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그러다.... 나 왜 이러냐.... 내가 사는 게 힘들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하며 급 반성모드.ㅠ ㅠ어제 건강검진결과가 나왔는데 3개월 안에 다시 검사하라고.모든 게 높은 수치라.... 또 간수치가 높다고. 고혈압, 당뇨 수치도.약 안 먹으니 또 간수치가 올라 간 모양입니다. ㅠ ㅠ세상에 그렇게 운동하고 해도....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조절해 보겠습니다.이래서 사람들이 정년까지 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ㅠ ㅠ 어제부터 오늘. 내일 마지막 단기연수가 있습니다. 일용직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또 그 서류는 얼마나 많은지...이번 주만 잘 보내면....ㅋㅋㅋ 저 다음 주 치앙마이 갑니다~~연말 마감 해야지요. 아직 ..

일상/직장 2025.12.02

일요일 좋아

이사 오면서 빈 화분에 심은 고무나무.공기정화에 좋다 하여 어느 날 마음에 드는 고무나무를 발견하고 8만 원이란 거금을 들여 샀는데...이게 옆으로 잘 자라 몇 번을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왼쪽 위를 더 잘랐어야 했을까요?)오늘도 여지없이 싹둑.^^다이슨 청소기는 왜 저기 있을까요?남자 1. 이 빡빡 우겨 저기에 ㅠ ㅠ 11월 말. 그것도 다 늦은 저녁에 세차를 합니다. 더 춥기 전에~

일상/일상 2025.12.01

나 좀 바보 같아

남자 1. 은 오늘 모임약속이 있었습니다.골프 후 술을 한잔 마시려고저더러 차를 가져가고, 다시 와서 골프채와 가방을 가지 가라고 합니다.(집과 30분 거리)그러다 미안했는지 본인이 혼자 차 몰고 갔다 올 테니 밥 먹는 곳까지 다시 태워 주라고. ㅠ ㅠ 한 20분 늦게 참석하면 된다고.이왕 제가 왔다 갔다 할 거면 그냥 내가 두 번 간다고.참 바보도 아니고 나란 여자는….골프를 가는 남자 1. 을 따라 나가며“ 나 진짜 바보 같이 사는 것 같아. 당신 골프 가면 좀 쉬고 김치는 나중에 함께 담으면 되는데 꼭 이렇게 혼자 담겠다고 ㅠ ㅠ“라고 말했습니다.남자 1. 골프 가기 전 함께 김치거리를 들어주고 갑니다.올해는 배추김치, 겉절이 조금 시켰는데오늘 담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가 담을걸.농협 하나로 마트에..

취미/요리 2025.11.30

오늘은 다른 하루

조금 편안히 출근생각 안 하고 자고,아침햇살을 받으며 아주 천천히 일어났습니다.이사 온 지 8년째, 나무들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직장인에게 “공가”는 찌든 일상 속 혜택올해는 많이 늦었습니다. 건강검진이.왜냐하면 ….올해는 연차를 많이 사용해서…^^ 여행을 다녔으니.퇴직을 앞두었고,아이들도 다 독립하여 여유가 생기니 나를 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게 되는 것 갔습니다.남자 1. 의 시간이 자유롭고 이젠 편안한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오롯이 내 시간에 맞춰 살 수 있는 삶!오전 기본적인 건강검진 하고,오후엔 산부인과 검진. 산부인과 가기 정말 싫은데 수술을 대전에 있는 병원에서 해서 그곳으로 다닙니다. 참, 정기검진 안 할 수도 없고 ㅠ ㅠ음….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왜 배가 부르지요? ㅋㅋㅋ체중 ..

일상/일상 2025.11.27

50대 후반의 출근길

새벽부터 번개가 치고 난리 입니다."비 많이 와~" 남자 1의 말에 건성으로 "그래?"라고 답하며 조금은 천천히 출근 준비를 합니다.남자 1은 오늘도 여전히 "라떼" 한잔을 만들어 주며"정아야, 내가 만들어 주는 라떼가 제일 맛있지?" ㅋㅋㅋ 남자 1은 오늘도 생색쟁이.연수가 끝나가서 인지, 제 마음이 아주 평온합니다.아닌가? 어제 주식을 팔아서 일까요?(ㅋㅋㅋ 남자 1. 아침에 하는 말, 정아야 오늘 삼성전자 주식 올라도 약 올라하지 마~ 웬일인지 미국주식이 올랐네")이 남자는 내가 조금씩 사 모은 주식에도 이리 관심을.... 어젠 밥 먹다가 이득본건 파는 게 낫겠다길래 적은 돈이기도 하고 이제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바로 팔아버렸습니다.직장 다닐 땐 내게 관심 1도 없더니 이젠 온통 제게 관심을 줍니다..

일상/일상 2025.11.25

뒷산은 겨울

점심시간 후 휴게시간에 뒷산에 다녀왔습니다.오늘은 짧게 왕복 20분쯤 걸리는 거리를.일하다 보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는데연수가 끝나가는 지금~~(전 벌주를 2주 전에 하므로 벌써 거의 마감을 한 상태입니다. 혼자 12월 둘째 주를 향해 달려가니) 벌떡 일어나 다녀왔습니다.헐~~벌써 여긴 겨울이네!시간 맞춰 후다닥 냐려오는대세상에 주차장에 차가 ㅠ ㅠ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연수가.스스로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다음 주까지만 버텨~~ 1년 동안 고생 많았어!”이번 주 12월 식단 다 짜고 징수와 지출 빨리 맞추고 발주하려 합니다. 즐기자~~ 12월을~~~

일상/직장 2025.11.24

세종시는 지금

2025.12.21. 금요일 금강보행교(이응다리)앞, 세종시청뒷편에 크리스마스점등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일요일 남자 1.과 함께 가 봅니다.우와~~ 이렇게나 많은 크리스마스츄리가?^^협찬 받은 츄리들로 이루어진듯 보이지만 집 근처에 있으니 이 한달은 또 행복하겠습니다.새해. 폭죽도 이곳에서 터트립니다.세종시는 아이들이 많아 좋습니다. 주말이면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많이 다닙니다.물론 다둥이네들도 많습니다.돌아오는길 동네 츄러스 맛집에서 츄러스도 사오고(즉석해서 만들어주니 진~짜 맛있습니다. 남자 1.이 스페인 순례길에서 보다 더 맛있다고 할 정도)참, 토, 일 이응다리앞에 장터?가 생깁니다. 오늘은 휘리릭~ 다녀왔지만 다시 천천히 다시오자 약속하며 아이들이 독립한 부부는 즐겁게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