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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산티아고 순례길

요즘 보는 유튜브는?언젠가부터 꼭 가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아봅니다. 보고 또 새로운 사람이 올리면 계속계속~~ 보고~~내가 얘기를 꺼냈을 때 남자 1. 역시 그러자고 했는데남자 1. 은 퇴직 후 혼자 그 길을 걷고 왔습니다.43일의 긴 여행에서 돌아와 하는 말 "굳이?" 라더니돌아온 뒤 일주일이 지나자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난 남자 1. 의 "굳이?" 란 말을 했을 때 솔직히 "그래. 너도 혼자 다녀왔으니 나도 말리지 마" 였는데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이 남자. 다음에 가면 경비를 조금 아낄 수 있을 것 같다고.뭐지? 왜 나랑 가면 경비를 아껴? ㅠ ㅠ저 퇴직하고 다음 해 봄에 가면 좋을 것 같다며 또다시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Wish List 2025.11.21

퇴직 -33개월

오늘이 월급날이니 백수 될 날도 딱 33개월 남았습니다.인력심의 출장이 홍성에서 있었지만 마침 급식 없는 날이라 맘 편히 다녀왔습니다.이게 누구를 위해 이리 열심히 하나 살짝 현타가 왔지만(20번 중 16번째가 제 순서인데 살짝 지치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아는 선생님 만나 반가웠지만 그것도 잠시…) 지쳐….. ㅠ ㅠ여하튼 필요성은 얘기했고,정 힘들면 내년에 내신 내야죠. 이게 방학 집중연수 때마다 추가인력 구하는 게 장난 아니라서.안전관리도 1일 오는 추가인력까지 ㅠ ㅠ 해야 되는데 엄청 위험요소를 가지고 일하는 거라 200명 넘는 연수 때마다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또 내년 계획도 아직 안 나온 상태라 휴가도 매번 눈치 보며 잡아야 하고.정작 추울 때, 더울 땐 죽어라 일하는 내 직업이라 ㅠ ㅠ 오늘 ..

일상/일상 2025.11.17

평화로운 일요일

일요일 아침.남자 1. 아파트 앞 골프존 스크린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둘이서 내기를 해서 점심 사기.남자 1. 이 변했습니다.우린 뭐 들어주고 이런 것 없었는데내가 ” 자기야, 나 전지훈련 가는 것 같지 않아? “라고 했더니 골프백을 본인이 둘 다 들겠다고.음….. 오래 살고 볼 일 맞습니다.내기 결론?당연히(?) 제가 졌습니다. 그래서 생선구이값 지불.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남자 1. 말하길 ”참 평화로운 일요일“ 이랍니다.남자 2. 남자 3. 과도 아주 간단한 카톡.남자 2. 이번 주 금요일이면 보름간의 출장을 마치고 옵니다. 몇 달씩 나가다가 보름은 빨리 간다는 남자 2.신혼에 고생이 많다며 돈 많이 벌어오랬더니 ” 그래야지요^^“아들들은 어찌나 단답형인지.그래도 엄마 톡에 곧장 답 해 주는 걸..

일상/일상 2025.11.16

자유로운 토요일

필라테스는 횟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남은 기간이 11월 말까지 인데 비해 횟수가 많이 남아이번 주부터 빡새게 운동 갑니다.토요일인 오늘은 늦잠 자고 싶으나~~ 8시 501분 예약!ㅋㅋㅋ 역시나 늦잠 자고바로 운동하러 갑니다. 하품하면서~ ㅋㅋㅋ왜 이렇게 하품이 나오는 거지?그래도 어쩜 올해 마지막일 이 예쁜 울아파트 단풍은 찍어야지^^정말 필라테스는 심한 운동 아닌데매번을 낑낑 거리며 합니다.“나만의 위안” 은 “어떻게 젊은이랑 같아? 안 하는 것보단 나아~^^”집에 오니 오늘도 남자 1. 은 좌욕도 하고, 집 청소 다 했다며 아주 멋 내서 성당봉사 간다고 나섭니다.아~~ 오늘도 자유다.나도 좌욕해야지~~물 받는 동안 베란다 화분애 물 흠뻑 주고~~햇빛 가득한 집!아고야~~ 구석구석 정리할 것들이 눈에..

일상/일상 2025.11.15

평생이 스쳐 지나가는 월급 날

퇴직 33개월 전. 이번 달부터 또 저금을 30만 원 올렸습니다.(주유비 빼고 거의 최대치로 넣어 봅니다. 내 용돈은 보너스, 성과급 세이브시켜 살아 보기로 하고.)남자 1. 이 퇴직할 땐 그리 와닿지 않았는데 나의 퇴직 3년이 카운팅 되니 "아~ 지금처럼은 살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연금이 64세부터 나온다고 하니.... 어찌어찌 61세까진 고용보험 등으로 조금 버티고 이후 3년은,,,,그렇다고 64세까지 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ㅠ ㅠ 매일 아침이 힘이 듭니다. 진짜~~~ 그냥 출근준비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그 10분읋 더 자고 싶으니^^남자 1. 이 그런 면에선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남자 1. 을 신경 1도 안 쓰고 직장 다닐 수 있게 해 주니. 신혼 초. 월급이..

일상/일상 2025.11.14

살찌는 가을....

이게 나이 탓을 해도 되는 건지~^^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나름 적게 먹는다고 생각되지만남자 1. 이 퇴직하고부터 아내인 제가 더 살이 찌는 건 왜일까요?열심히 살림을 살아주는 남자 1.어제도 저의 칼퇴근에 맞춰 들기름 프라이 2개에 애플파이 1조각(주말에 코스트코에서 산 애플파이^^)을 바로 먹을 수 있게 합니다.추가로 TV 보며 생율(이건 제가 깎았습니다. 하루에 2개 정도 먹으면 좋다던데 하면서^^)과 차 한잔그러다 문득 "주말에 우리 보쌈해서 먹을까?"다음 주 급식 메뉴엔 수육과 알배기배추를 준비했는데 그게 생각나는 겁니다.날씨가 추워지니 슬슬 김장이 생각나서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고,주말엔 배추 사서 겉절이라도 담아야겠단 생각이 드니무도 1개 사고 굴도 사서 수육 해 먹으면 좋겠다는 ..

일상/일상 2025.11.12

나는 직장인

나는 양식조리사, 한식조리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를 가지고 있는 영양사입니다.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까지....위생사? 음.... 그건 제가 대학 다닐 땐 없었던 것 같던데 요즘은 다들 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젊은 영양사가 부임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음식에 관해선 조리사들이 잘하시니대답만 "예" 하고 마음대로 만드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저?ㅋㅋㅋㅋ 진~~~ 짜~~~ 다 받아주는 편인데 제 요구는 확실히 하는 편입니다.다행히 지금 업장에서는 나이, 경력, 자격증, 발령 연도까지 제가 오래되어 음식에 관해선 편한 건 사실입니다.오늘 아침에도 작업지시를 받으러 온 조리사에게,"조리사님 덕분에 잘 굴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 많이 쓰시는 거 제가 다 압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도 제..

일상/직장 2025.11.07

복부초음파

뭐가 그리 바빴는지 6개월마다 다니던 정기검진을 10달 만에 합니다.매번 대학병원에서 검진했었는데 너무 지쳐 있을 때쯤추적관찰은 필요 하지만 나의 경우 더 심해지면 수술이 답이니이건 대학병원서 계속 검사 안 해도 된다길래 다시 동네병원으로 예약했습니다.왜 진작 이런 말을 안 해줬지?진짜 대학병원은 예약 후에도 기다리는 게 일쑤고 하루 종일 사람을 병원에 있기 하기에엄청 지치잖아요.곧 12월, 건강검진도 올핸 늦었습니다. ㅠ ㅠ 직장인이라는 게 눈치 안 보고 병원 다니라고 병가도 있고, 공가도 있는데연차를 조금 쓰다 보니 눈치가 보여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오늘 아침. 검사예약."금식은 하셨을까요?" 간호사의 말(한두 번 한 게 아니라 당연히 8시간 금식 필수인 건 압니다)물도 못 마시게 하는 ..

일상/일상 2025.11.06

다카마쓰 여행은~

2주 전 갑자기 잡은 다카마스 2박 3일 패키지여행홈쇼핑으로 예약한 1인 449,000원(인솔자 3,000엔 불포함)“투어비스”라는 낯선 여행사였지만 예약해 버린 나.첫날 5시부터 자유시간을 주었으며,(이틀 저녁 불포람인데 하루 저녁식사 하라고 개인 1,000엔씩 지급)이런 점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낮에 구경할 것 다하고 저녁엔 자유!숙소는 몬젠마치와 1분? 3분 거리입니다.먹고픈 것, 보고픈 것 맘대로 다 보고 즐겼습니다.둘째 날은 그냥 지나가다 “들어가자. “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둘이 솥밥도 시켰습니다. 7,000엔왜 일본 쌀밥이 맛있을까요?2차로 일본감성 뿜뿜인 식당도 들렀습니다.제대로 느낀 찐 일본인 감성이었습니다.저는 레몬사와 한잔~ 을 ㅋㅋㅋ“결혼기념일”이라는 이유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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