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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조금은 바쁜(D - 27)

이제야 남자 2의 결혼식이 실감이 납니다."엄마, 이제 집이 사람 사는 집이 되었어요. 한번 오셔요~"남자 2. 는 아주 행복한 목소리로 전화를 합니다.며늘아가가 3교대라 주말도 없는데 오히려 일을 보기엔 아주 좋다며.주중엔 며늘아가가 있어 평일에도 일을 볼 수 있었다며.대신 토, 일은 본인이 일을 다 해서 이제 완벽하다고.장인, 장모님께서 손을 많이 봐주셔서 그동안 늘 바빴다며. 참 다행한 일입니다.난 친정아버지가 사윗감을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해서,또 친정과 시댁과는 멀어서 나 혼자 다 꾸몄었는데...아들이라도 사랑받고 결혼하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남자 2. 도 나 몰라라 하는 집안 이었으면 내 마음이 엄청 슬펐을 듯)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이제 27일 남았다는^^

나의 시어머니

인간은...자신이 그 처지가 안되면 아무래도 공감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엄마가 되니 엄마의 고생을 알겠고,나이가 들수록 엄마에게 공감 더 못 해드린 게 찡하고...내가 시어머니가 되려니 갑자기 시어머니의 삶이 돌아봐집니다. 나의 시어머니.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언니손에 자란 막내.어머니는 본인의 삶을 내게 별로 얘기해 주시진 않았습니다. 남자 1 조차도...단지 내가 본 시어머니는 정말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셨습니다.(막상 딸이 나타나면? ㅠ ㅠ 그땐 일꾼.^^ 그 시절엔 뭐....)딸이 셋이나 있는데도 내가 편한지 필요한 게 있으면 제게 말씀하셨고목욕도 같이. 명절 끝에 서운한 게 있으면.... "어머니~ 저 이제 친정 갈까요? 언니도 왔는데 아! 나 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하면 다들 내..

보물 이야기 2025.03.04

다 우리 같진 않아

“다 우리 같진 않아. 우리 같기만 하면 세상 사는데 아무 문제 없지.”남자 1. 이 그래도 “우리” 라는 표현을 해 줍니다만…사실 나는 아직 철딱서니가 없는건지 무한긍정으로 살며,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 하는지에 관심이 없는편입니다. 결혼하고 정말 나 나름은 엄청 고생을 했고,이해 되지 않는 일을 많이 겪었으며,남 탓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뜻밖에 내게 아직 시기와 질투를 하는걸 보면 제가 아직 철이 좀 덜 들었나 봅니다.다 나같진 않은데 같은 생각인줄 알고 ㅠ ㅠ 부모님? 전 부모님 복은 있었습니다.남자, 여자 약간의 차별은 있었지만그래도 엄마는 “똑같이” 키워 주셨으니^^남편 복?음…이건 좀 애매한데…결과적으론 성실하고 자기 욕심 있는 사람 만나50 넘어서야 편합니다.그렇게 남편 덕이 있어 직장 ..

카테고리 없음 2025.03.04

3월

겨울을 살포시 넘긴 걸 아는지 베란다엔 꽃이 핍니다.주말엔 잊지 않고 물을 줍니다.창가엔 햇볕이 잘 들어서인지 식물이 잘 자랍니다.커피나무엔 커피가 열리긴 할까요?여유롭게 집 근처 산책을 나서봅니다.잘 크라고 비료를 ~마음이 따뜻 해 집니다.무럭무럭 잘 자라길~~강아지 네온도 뒤에서 신났습니다.메타쉐콰이아 나무는 금방 잎이 나겠지요?얼마만인지~금강변을 걸었습니다.따뜻한 바람이 부는 3월 첫 주말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5.03.03

금요일 퇴근 후

이게 뭐지? ㅠ ㅠ 6 과정 중 마지막…. 차시.이걸 다 못 듣고 퇴근했습니다.오늘 영양사 산업안전교육이 있었는데급식도 있고, 조리사도 학습휴가 써서출장 못 가고 이렇게 듣습니다.1 과정 끝날 때마다 테스트 있고… 6차시 듣는 중ㅋㅋㅋ 텔레비전으로 유튜브 보며 날라리 공부 합니다.시험은? 솔직히 찍어도 다 알죠. 제가 매달 위생교육과 안전교육 교육 시키는데.이걸 안 들으면 벌금내니 ….남자 1. 오기 전까지 빨리 끝내겠습니다.불금은 남자 1. 오면 ~^^ 치맥 마시러 갑니당~~

일상 이야기 2025.02.28

남자 1의 여유

남자 1은 새벽부터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오늘은 군산으로~ 오전, 오후 36홀을 친다나?퇴직 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60이 코앞인 지금,때론 친구처럼, 때론 동생 같습니다. 사실 ㅠ ㅠ남자 1이 퇴직 할 때 목돈을 조금 줬는데 주식에 묶여 돈이 없다고~~ 이렇게 살 일 이냐고~~~ 중얼중얼.저? 들은 체도 안합니다.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하는거 아니겠어? 이러면서...자꾸 남자 1은 넌 얼마 손해야? 얼마 넣었어? 궁금 해 죽습니다.결론, 우린 주식 하면 안되겠다. ㅋㅋㅋ맞습니다. 우린 이제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건강하게 사는게 최고고 먹고 싶은거, 가고 싶은곳 다니자 했습니다.돈 없으면 몇달 또 절약 했다가 다니자며.이렇게 투덜투덜 해도 남자 1에게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아줘서,혼자 똑똑한..

보물 이야기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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