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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다가

금요일 퇴근 후 둘만의 조촐한 회식 중에자기야~ 언니가(손위시누) 며느리가 나 젊었을 때랑 많이 닮았다더라~남자 1 왈,계원이 청첩장 올리며 딸 결혼식이라 올려 급히 아들이라 정정했다고.나와 며느리가 그리 닮아서 딸인 줄 알았다네요.인연이란 게 정말 있을까요?“ 여보, 나 며느리도 당신 닮았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나 닮아 너무 좋아.” 그냥 진심이 툭 튀어나왔습니다.진짜 이 맘 안 변해야지~^^

잔치를 앞두고

베프와 통화를 하면 요즘 친구는 내가 며느리를 잘 본다고그게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맞아. 나 살라고 남자 2가 나 같은 아이를 데리고 오나 봐. 정말 감사하지." 퇴근 후 저녁을 먹고,어제는 필라테스 예약이 꽉 차 동네를 걸으려 했는데남자 1. 도 같이 가자고 합니다.ㅋㅋㅋ 그 산티아고순례길 가기 전 연습을 해야 한다나?오늘 목표는 8km라고 하자 흔쾌히 동행합니다. 걷던 중 시누 전화10일 전쯤 대구에서 올라 올 사람이 20명이 넘는다며 차를 대절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남자 1. 이 정확한 인원을 파악해서 알려달라고 했답니다.타지에 사는 조카들까지 다 포함해서 말하면 어떻게 하냐고.큰 버스 대절 했다가 몇 명만 타고 오면 그건 낭비지 않냐고.저?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이제 모든 걸 남자 1. 에게 넘긴..

일상 이야기 2025.03.14

시간.... 참 빨리갑니다.

응? 나 아직 다음주 검수서도 안뽑았는데?순간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 휴~~ 오늘 목요일이지?일단, 쓰디 쓴 커피를 한잔 뽑았습니다. 오늘은 찐한 커피로 결정.나의 마음 속에는 늘 2가지가 있습니다.1. 좀 한가롭게 살고 싶다.2. 언젠가는 못 움직일 수도 있는데 쓸 수 있을때 맘껏 바쁘게 보내자.스쳐지나가는 말에50대는 더이상 내모습을 사진에 찍히고 싶지 않다는것과80대는 새로운걸 하면 주위에서 모두 말린다는 저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오는 말이 기억이 남습니다.이게 나이듦의 순간 이구나. 50대와 80대.주말엔 또 엄청 바쁠 예정 입니다.영정도 가서 남자 3.이랑 점심 먹고,서울 가서 친정 동생부부들과 저녁 먹고,일요일 낮 일산에서 이모님, 이모부, 이종사촌 언니네와 점심 먹기로.

일상 이야기 2025.03.13

영양사의 이런날 저런날

고추를 1.5cm 간격으로 잘라 팽이버섯울 끼워 계란 - 튀김가루로 튀겨냅니다.오늘은 제가 나가서 빠르게~~ 하는 법을 시범 보이고같이 했습니다.한 번씩 현타 옵니다. 이걸 빨리 못해서…영양사가 더 많은 조리자격증과 손이 빠르니 한 번씩 SOS 하면 도와야죠.손 많이 가니 지레 겁먹고 부탁하니알면서도 모르는 척 같이 합니다. 다음 주 식단 연필로 작성해서~~~컴퓨터 작업 후,재고조사한 것 보면서발주합니다.그다음 식단계획 조리방법(작업지시서), 보존식기록표, 검수서 뽑고일일안전점검표, 청소점검표 뽑고매일 급식일지 작성.품의하고 일주일 게시용 식단표작성 해서 전 직원에게 컴퓨터 연락망으로 보내고, 홈페이지 게시하면 일주일 끝.아! 중간중간 소모품 관리도.또 난…. 가스 정압기까지 관리 ㅠ ㅠ 올해는 4년에 ..

일상 이야기 2025.03.12

봄과 함께 꾸물꾸물 올라오는 여행벽

아침!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 봅니다.다음달이 남자 2. 장가가는데도 떠나고 싶은건 뭔지.봄을 향한 날들이여서 그런지꾸물꾸물 여행벽이 올라 옵니다."그냥 떠나고 싶넹"사주에 역마살이 있는 저 입니다. 신기한게 남자 2. 남자 3.도이 "역마살"이란게 나쁘게 들리지만그래서 인지 우리 셋은 남자 1을 따라 그렇게 이사를 많이 하고도 잘 살고 있습니다."역마살"을 아주 잘 풀어 살고 있는^^ 우리 입니다.한집에 3명. 또 남자 1. 나. 남자 3은  3명이 같이 "천복"이 있습니다. 결론은 사주가 그리 나쁜편은 아닌거지요?아~~ 아침부터 일하기 싫은가 봅니다. 뭔 팔자타령은~~~

일상 이야기 2025.03.11

삐걱

운동 잘하고 와서남자 1. 이랑 삐걱 직전까지 갔습니다.퍼스트 클래스 타는 유튜버를 보다가남자 1. - “왜 우린 저런 걸 못 타지?”나 - “당신이 엉뚱하게 좀 쓰지 말지”라고 말했다가와~~그냥 “ 그래?”라고 하면 될걸 화를 내려다 꾹 참는 남자 1. 제 입장에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나도 남자 1에게 하고픈 말 꾹꾹 참고 여기에 속풀이 합니다^^자존감이 저렇게 낮아서야.엉뚱하게 쓴 돈(40대 혼자 주식하다 감당 안되자 내게 SOS 친적 있음) 있는 건 아나보지?그걸 내가 신경 썼으면 지금처럼 살까?또 얼리어답터라 새로 나온 건 다 샀으니…거기다 형에게 돈도 줬잖아?나 돈 왜 버니?휴~~~ 참자.그래. 건강하게만 살아~~~속 좁은 남자 1. 찔리는 걸 웃어넘기지 못하는 밴댕이 소갈딱지!너도 모르게 훅..

카테고리 없음 2025.03.10

마음이 조금은 바쁜(D - 27)

이제야 남자 2의 결혼식이 실감이 납니다."엄마, 이제 집이 사람 사는 집이 되었어요. 한번 오셔요~"남자 2. 는 아주 행복한 목소리로 전화를 합니다.며늘아가가 3교대라 주말도 없는데 오히려 일을 보기엔 아주 좋다며.주중엔 며늘아가가 있어 평일에도 일을 볼 수 있었다며.대신 토, 일은 본인이 일을 다 해서 이제 완벽하다고.장인, 장모님께서 손을 많이 봐주셔서 그동안 늘 바빴다며. 참 다행한 일입니다.난 친정아버지가 사윗감을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해서,또 친정과 시댁과는 멀어서 나 혼자 다 꾸몄었는데...아들이라도 사랑받고 결혼하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남자 2. 도 나 몰라라 하는 집안 이었으면 내 마음이 엄청 슬펐을 듯)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이제 27일 남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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