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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금요일 오후

한 주일이 후딱 지나갔습니다.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출근을 하면서 드는 생각.남자 1. 차 가지고 올걸 ㅠ ㅠ 제 차는 핸들이 따뜻해지지 않거든요.집에서 노는 차인데…내가 고지식해서 내 것, 네 것을 너무 구분하는 성격이라 고생을 사서 하는 스타일입니다.편한 금요일 저녁~지금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나 혼자 산다”를 보는^^

일상 이야기 2025.01.11

터키항공 지연 보상

아침,국외문자가 왔습니다. 피드백이 해결되었으니 등록된 메일을 확인하라는.장문의 메일이 왔네요. ㅠ ㅠ말인즉,3시간 14분 늦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신이 겪었던 불규칙성을 보상하고자 15,000 보너스 마일을 제공하겠다는.그런데 마일회원이 아니니 가입하라는. 검색해 보니 이런 메일을 받으면다시 "난 보상을 현금으로 원한다"라고 명확히 써서 보내야 한답니다. 퇴근 후 다시 해 보겠습니다.

퇴직한 남자 1의 "나 어때?"

동갑인 남자 1은 내가 퇴근을 하고 저녁식사를 차리는데피아노학원에서 막 돌아오더니이것부터 보라며 얼굴이 상기되어 말합니다.본인이 비디오를 찍었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고.6개월의 결과물이라며... ㅋㅋㅋㅋ아마 아들이었으면 내가 엄청 궁디팡팡 많이 해 줬을 텐데....^^ 퇴직 후 3개 중 2개를 이루었다는 남자 1.하나는 뭐였지? 왜 기억이 안 나지?여튼 피아노 1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과아직 못 이룬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솔직히 엄마인 나는 3개월도 안 남은 남자 2의 결혼식이 내 맘속엔 우선인데(물론 제가 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워낙 본인이 알아서 잘하는 남자 2라 아파트 전세자금만 일부 더 주기만 하면)남자 1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잘 걷고 올지 그것만 걱정하는 듯합니다.매일 퇴근하면 순례..

일상 이야기 2025.01.09

넌 왜이렇게 노는데 진심이야?

매주 수요일 스크린을 하던 우리는 올해부터 화요일로  바꾸었고, 지난주는 연말이라 패스어제 올해 첫 만남을 가졌는데 1명이 독감으로 일주일 넘게 고생한다며 온다더니 못 오겠다는 연락을 합니다.남자 1. - “우리도 한 주 쉴까?”나 - ”난 치고 싶은데?”남자 1. - “넌 왜 이렇게 노는데 진심이야?”나 - ”내가 진심 아닌 게 어딨어? 일이면 일, 모두 열정적으로 하잖아.”그렇습니다. 사실 전 가만히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 토요일 오전만 푹 쉬면^^친정아버지가 퇴직하고 66세 만 65세에 돌아가셔서아마도 더 시간이 금처럼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친할머니도 내가 태어나서 3살 때 돌아가셨다 하고.이번주도 월, 수, 목 필라테스화요일 스크린골프금요일은 남자 1과 회식토요일은 남자..

일상 이야기 2025.01.08

산토리니 도착

8시간 항해 끝에 산토리니 도착섬의 중간 위치인 "피라마을"에 도착합니다.앗! 숙소가~~~ 너무 괜찮은데요?위치며 깨끗함과 물까지 잘 나옵니다.지금부터 2박 3일은 자유일정가방 놓자마자 바로 숙소 맞은편 식당으로 향합니다."와~~~ 너무 좋잖아"3시간 연착된 시간은 어디로 가고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 "피라마을"을 샅샅이 둘러보기를 합니다. 마치 둘이 여행 온 것처럼^^ 산토리니 고양이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거죠? 너무 온순합니다. 마치 고양이 천국 같은! 여긴 "이아마을"입니다. 오후엔 이아마을로~~ 구석구석 다 봐야지요? 이렇게 한가하게 12월 연말을 보냅니다. ”이아마을“ 의 선셋이 그렇게 이쁘다는데....아쉽게도 약간 흐린 탓에 구름이 ㅠ ㅠ 있어 명장면은 못 봤지만흰색벽에 비치는 석양..

배를 타고 산토리니로

가자~~ 산토리니로~~⛴️아침 7시 30분 출발 배를 타기 위해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주는 샌드위치, 음료수, 사과가 든 봉투를 하나씩 받아들고새벽 6시 30분 선착장 도착 합니다.팀 모두 아침 일출을 배에서 보겠다는 설레는 맘으로 ~~일출은 개뿔 ㅠ ㅠ 세상에 배가 한시간을 더 기다리게 하고(아예 배가 안 옴, 전날 밤에 도착해야 하는 배가 이 아침에 왔다나 뭐라나@@@)승객울 태우더니 기가막혀 바지선(기름배)을 옆에 댑니다.  나야 그 옆배가 기름배인줄은 알지만 설명 하나 없이   무작정 ㅠ ㅠ 헉! 예정시간보다 3시간 늦게 출발 ㅠ ㅠ. 그리스는 늦는게 당연한 나라인가?출발부터 지금까지( 인천공항 출발부터 비행기, 배) 정시에 출발하는게 없군! 그래도 산토리니룰 향해 출발하눈 순간포기반, 기대반에 가..

필라테스

몇 년 전부터 배워 보고는 싶었지만 기구필라테스가 엄청 비싸다는 말에,또 남자 1이 우선 살부터 조금 빼고 가라는 말에 내심 미뤄왔던 필라테스.백만 원이 넘게 1 :1 수업도 받는다고들 했고. 난 주위에서 "왜 직장 다녀?"라며 똥 멍청이 같은 말을 하는 지인들을 보며, (남자 1도 처음 내가 직장 다닌다고 했을 때 난리도 아니었었지 ㅠ ㅠ 넌 왜 이렇게 별나게 구냐고.)지금? 세상 누구보다도 내가 직장 나가는 게 맞다고 하는 사람)사실 난 내가 돈을 벌어도 내게는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항상 남자 1이 우선이었고, 남자 2, 남자 3이 세상 전부였던 나!그런데 내게 투자는 왜 이렇게 짠지.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10월 발등이 아파 "줌바"도 힘들어 못 뛰게 되었고,지인에게 괜찮다고 듣던 학원이 ..

일상 이야기 2025.01.07

터키항공 지연

처음 터키 항공을 탔습니다.패키지니 일정에 따라 항공사가 다른데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날엔 터키항공 출발.인천 출발도 약간 늦었고,이스탄불에서 아테네도 지연되었었는데소사소사 맙소사 돌아오는 날 이스탄불에서 인천행은 3시간 넘게 지연을.해명도 없고 그냥 기다리는 겁니다. 타는 곳도 몇 번이나 바뀌고인솔자도 덩달아 욕먹고 ㅋㅋ저?오늘 퇴근 후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지연보상 메일을 보냈습니다.EU규정에 의하면 유럽출발 3시간 이상 지연은 15% 400유로 보성을 받는다고 하는데 일단 모든 서류 준비해서 올렸습니다.아~~별 걸 다 해 봅니다.영어 잘 못해도^^핸드폰 번역 앱 사용. 여자치곤 기계를 잘 만지는 나.

플라카 거리(2024.12.21)

아크로폴리스를 보고 내려오면 맞은편에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가 소크라테스가 갇혀있던 감옥이라고 합니다.왼쪽 첫번째 두번째는 안쪽이 연결 되어 있고 오른쪽은 독방이더라구요.젊은 가이드가 이곳도 보고 가자고 저희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곳은 원래 패키지엔 없는 곳. 멀리 아크로폴리스를 뒤로 하고 약 5분 걸어 내려오면 바로 "플라카거리 입니다." 이제부턴 자유시간~^^ 올리브는 20년 이상 된 나무에서만 열매를 맺는다는데 거리가 온통 신의 선물을 받은도시답게 올리브천지 입니다. 구글맵이 참 잘되어 있습니다. 외국나와도 별로 어렵지 않게 찾아다닐수 있으니. 플라카거리에 접어 들었습니다.패키지 여행이지만 자유시간이 많은 그리스 여행입니다. 피스타치오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음.... 우리 내일 배에서 맥주랑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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