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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4월 5일 꽃송이가 보이더니 오늘 아침 활짝폈습니다.“호야” 라는 꽃인데 작년 처음 피더니결혼식 전날인 올해도^^ 꽃말이,“인생의 출발, 행복한 사랑, 행운,서로를 지켜주는 믿음”이라던데…난 이 꽃울 보면 이제 우리 며늘아가가 생각날것 같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아직 “며느리” 호칭이 어색 합니다.며느리, 아가, 며눌아가 ….또는 이름으로.ㅋㅋㅋㅋ 완전 제가 늙은것 같습니다.

주말힐링

주말 오후에 난…우리 집 앞 정원에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모두 5마리.이렇게 햇볕을 쬐는데^^내가 가까이 가면 내 곁에 와서 벌러덩 누워버리는 개냥이.먹이를 주는 것도 아닌데…오늘은 2마리만 보입니다.날씨가 조금 흐려서인가?느긋하게 고양이들을 보고,“아~ 잘 살고 있구나” 확인되는^^ 주말이 참 좋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5.04.27

뒷산 한바퀴

오늘은 조금 여유 있게,정말 몇 달 만인지, 작년 9월 이후 …휴게시간을 이용한 30분 산책을 했습니다.시골 좋아~ 연수원 좋아~^^이 좋은 델 연수생은 즐기는데 난…뭐든 멀리서 보아야 더 좋은가 봅니다.연수원 입구 도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소가 연수원길인데 공주시청소속, 충남교육청소속 연수원, 수련원, 교육원 등 10여 개 가까이가 있는 듯합니다.(저는 교육청 소속만 알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출퇴근 시간엔 ㅠ ㅠ 저야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합니다만어쩌다 마치는 시간이 같으면 ㅠ ㅠ 공주시는 거의 변화가 없는 도시인데 여기 도로를 넓히네요^^억지로 낸 여유지만 오늘도 행복이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5.04.25

나만을 위한

남자 1. 은 남들이 보기에 참 부러운 사람입니다.스스로 열심히 공부하여 많이 뛰어나진 않았어도 열심히 공부하여 부모 도움 없이 대학을 나왔으며,빠른 퇴직이지만 연금이 남들이 부러워할만하고(우리나라에서는),그간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좋은 차에(퇴직 2년 전 손이 큰 제가 원하는 차를 뽑아줬습니다.)남자 2. 는 좋은 배필을 찾아와 어려움 없이 장가보냈으며,남자 3. 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늘 본인은 부모에게 10원도 받지 않았다고는 하지만친정부모님은 정말 열심히 사셔서 나에게도 힘을 실어 주셨고,아내 인 나는 남자 2. 남자 3. 어느 정도 다 키워 놓고 40이 넘어 붙박이로 취직.60세 퇴직인 직장에 아직 다니니.지금 또 남자 1. 은 본인만을 위해 산티아고순례길을 곧 갑니다. 41일간의 여정..

일상 이야기 2025.04.24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다.

나의 사돈은 서울에 사는데 김포로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다닌다며 올겨울 새로 짠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엥? 나 서울사돈 맞은 거 맞나? 이젠 기름 걱정을 마시라며 상견례 때도 들기름을 주셨는데^^ 아이들 결혼식이 끝나고 아들 가진 부모맘도 이리 허전한데 싶어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첫 번째는 꽃병과 꽃, 그다음은 꽃만.2주마다 5번 배달되도록.부담스럽지 않은(너무 작나 싶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요.그 꽃이 두 집에 오늘 배달되었습니다.며늘아가도 어제 퇴근 후 깜짝 꽃바구니로 너무나 이쁜 대왕 꽃바구니라고 감사하다 하고, 사돈도 딸에게 아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 전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네요.부끄럽게^^

남자 1. 퇴직 후 1년 4개월 후

"누가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해? 난 이해 할 수가 없어. 하루가 얼마나 잘 가는데."남자 1.은 집에 적응 완료 한것 같습니다.남들보다 빠른 퇴직이라 힘도 남아돌고... 퇴직금도 바로 들어오니 혼자는 늘 "타당"하다고, 살만 하다고.담배를 끊은지 2달 남짓.집에 과자를 어찌나 사다 나르는지.아....며칠전 아일랜드식탁 아래 열어보다가 기절 하는줄.빈 공간만 있으면 꽉꽉 채워놓는....오늘은 퇴근 후 그곳을 정리 해 보려 합니다.남자 1이 집에 오고부터 뭔가가 자꾸 나옵니다. 손쉽게 사용 하겠다는 남자 1과,제자리 넣고 사용할때마다 꺼내 써리고 하는 제가 부딪히기 시작 합니다.아~~~ 속터집니다.오늘은 피곤해도 다 정리 해 버릴거야!

보물 이야기 2025.04.22

며느리와의 하루

결혼을 하고 내 식구가 되어 세종에 옵니다.왠지 이때까진 숙제가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랄까.금요일 친정 갔다가, 토요일 우리 집에 왔는데 일요일 낮 출근이라 남자 2가 다음 주에 갈까 말했는데 우리 부부가 골프가 있어서^^ 당일치기로 옵니다. 며늘아가가 오늘(월) 생일 이어서 미역국도 맛있게 끓여놓고(쇠고기 미역국 베이스에 전복 1마리씩 담을 수 있게 전복은 살짝 익혀 마리당 편으로 썰어놓고), LA갈비는 재워고, 그 사이 남자 1은 청소하고 은행 다녀오고.코스트코 오픈런 갑니다~~~ ㅎㅎㅎ남자 1이 초밥 사자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상을 차려 봅니다.(아 ㅠ ㅠ 사진은 없습니다. 며느리를 처음 맞아 저도 급히 준비하느라)남자 2. 가 해 달라는 삼겹살고추장불고기 후딱 만들어 포장해 놓고 준비 끝~~이제 편히..

돈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즘 유튜브 “함익병” shorts에 꽂혀 잘 보고 있는데딸의 결혼식에 명언을 남겼다고 합니다.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안 받았고, 축사로 “돈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요즘 사람들은 돈 까짓것 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있고. 별면 되지라고 말하는데그 과정이 쉽지 않다고. 돈을 젊어서 열심히 벌면 나중에 선택의 자유가 폭이 넓어지며 인생 후반부가 여유로워진다 “라는 게 그의 생각.그렇습니다. 저 역시 돈을 참 쉽게, 아니 별 어려움 없이 살아 돈 벌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저….쉽지 않더라고요^^함익병은 “젊어서 열심히 돈 벌어라” 가 요지인데~~참 어렵지만 꾸준히, 열심히!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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