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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 이사 천안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한지^^ 남자 3은 이미 인천으로 출근을 한 상황이라 남자 1과 출근하는 것처럼 천안집으로 갔는데 이 녀석 완벽하게 이삿짐을 싸놔서 들고만 나오면 되었습니다. 원룸 살면서 본인 침대는 가지고 가야 한다기에 집에 걸 가져가서(1년 반전) 이번에도 용달차를 불러 이사합니다. 물론 남자 3이 천안 올 때 이사한 용달 전화번호를 남겨두어 그분이 해 주셨습니다. 남자 3 없이 남자 3 이사. 이번엔 남자 1이 있으니 전 살다가 이런 세상이 오는가 싶습니다. 남자 1의 퇴직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엄마인 나는 직장을 다녀도 무슨 일 있을 땐 제가 연차 내서 다 나녔는데(사실 이래서 회사에서 여자들이 욕먹지요 ㅠ ㅠ )이사 후 이불빨래 돌리러 코인세..
커피두잔 출근해서 아침부터 커피 두잔 ㅠ ㅠ 한잔은 정신없이, 또 한잔은 그래도 음미하며 천천히~~ 일주일 중 월, 화는 정신없이 보냅니다. 직장에 다니는 내가 맘에 안 들었던 남자 1. 은, "할머니 영양사 안 좋아해" 하며 본인 퇴직 때까지만 일하자더니 이젠 "자기는 일 안 하면 아플 것 같아."라며...ㅠ ㅠ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그런데... 맞아! 난 일이 즐겁거든. 물론 아침엔 10분 더 자고 싶고, 남자 1의 연금보다 적게 버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출근 길이 즐거우니^^ 성격.... 난 그렇습니다. 뭐든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리니. 10일 넘게 감기기운이 있는데도 주말에 수건을 삶고, 행주를 삶고 목욕탕 구석구석 청소하고, 남자 1과 함께 먹을 찌개를 끓이고, 밑반찬을 조금..
남자 1 퇴직 2달차 아침,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이 일어납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자 1은 간단히 아침 준비를 하고, 로봇 청소기를 돌립니다. 먹고 난 주스잔도 그대로 두라고, 본인이 씻는다고. 빨래도, 저녁밥도… 요즘은 정말… 퇴직 직 후라 이러겠지 싶지만 감사하고 고마움이 가득 해 집니다. 금요일은 치팅데이. 오늘 저녁은 외식입니다. 간단히 집 앞 “팔각도”에서. 남자 1 - “나 너무 타이트하게 사는 것 같아. 계획대로 시간에 맞춰 못하면 아직은 안되거든” 나 - “ 그게 잘 사는 거지. “ 남자 1 - ” 스트레스 안 받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인 것 같아. “ ㅋㅋㅋ 당연한 말을^^ 맥주 1병, 소주 1병으로 불금을 보냅니다. 살다 보니 이런 여유가 제게 주어집니다.
고추장(13kg) 만들기 고춧가루 2kg 메주가루 1kg 엿기름 2kg 소금 2~3kg 조청 1.8kg 먹었을때 조금 짜다 싶은 맛 엿기름물을 오래 조려야 합니다. 5병의 엿기름중 3병정도 넣어 소금을 충분히 녹입니다 녹인 반조청 + 소금 에 고춧가루, 메주가루를 넣어 섞은 후 조금 묽다싶을 농도로(엿기름으로 농도 조절) 후 조청을 넣어 섞어 줍니다. 요즘은 만들어 먹지 않은 고추장. 키트 10,000원으로 고추장 만들기 실습! 학생들 교육용으로 잘 만들어진 한 업체의 프로그램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곳의 "청국장"을 애용합니다.
영양사 직무연수 방학동안 3일간의 직무연수난 오늘도 출근 후 검수하고 작업 지시 잘 해놓고 연수 받으러~ 왔습니다. 점심 후 ” 커피는 내가 쏩니다.” 큰언니 답게 이렇게^^ 분위기를 살짝~ 퇴근 후 줌바하러 갑니다~~ 남자 1도 저 운동시간에 맞춰 헬스장 건강하게 잘 지내는게 제일!
눈 깜짝 할 사이 눈 깜짝 할 사이 2024년 1월이 월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새해 이응대교에서 불꽃쇼룰 한다고 하여 남자 1과 너무 일찍 나가서 커피줄 서는 것만 30분(?) 밀크티 마시며 자정을 보내고 카운트다운을 한 게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직장에선 9명이나 바뀌어 아직 생소한 선생님들 성함이 있고, 다시 시작한 연수로 하루하루 긴장하며(식수가 매일 다름, 하루 사이에 100명 넘게 차이 남) 식단을 짜고 음식의 반응을 살피고, 자율 배식이다 보니 혹 부족할까 상황 살피고, 그 와중에 일본 겨울 북해도 여행, 남자 2의 핑크빛 소식과 남자 3의 이직으로 인천에 오피스텔 구하고, 이 바쁜 와중에 3일간의 출장까지. 다행히 장소가 가까워 아침에 검수 보고, 점심때도 잠시 들르는 내 성질머리 ㅠ ㅠ 헉! 사람들이 ..
비 오는날 이른 출근 날이 겨울답지 않게 따뜻(?)해서 인지 공주시는 비가 부슬부슬 옵니다. 오늘도 1등 출근! ㅋㅋㅋ
4일차 - 삿포로, 치토세, 인천 4일 차 북해도 여행 마지막 날 삿포로시계탑(차관광) 시코츠호수 삿포로시계탑 위 모양시 삿포로시의 상징인 별모양이라고 합니다. 별이 아래서 보면 안 보여 이렇게 차안에서 지나가며 본다며… 이번엔 시코츠 호수에 왔습니다. 한쪽엔 2월 눈꽃축제 준비를 하는 건지 물을 뿌려 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그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기로 합니다. 전 녹차아리스크림 픽~~^^ 시코츠 호스 ㅋㅋㅋ 머리가 산발입니다.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를 가지고 갔었는데 220 전용인지 안돼서 칠 라레 팔라레 나이도 잊고 풀고 다닙니다. 추워서 묶을 엄두 안나기도 했고요. 이렇게 호수 한 바퀴를 끝으로 북해도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9시쯤 짐을 찾고 나왔는데, 세상에 한국이 북해도 보다 더 추운 듯! 주차된 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