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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큰이모님(친정 엄마의 언니)의 첫 제사가 있었습니다.
작년 그날.
울 가족은 동해안을 여행하고 있다가
이모님의 갑작스런 죽음에
단번에 차를 돌려 그 밤길을 내려왔던 기억이.
세월은 참 빨리 갑니다.
이모님의 빈소에 함께한 아버지,
그 아버지도 1년도 안되 따라가실줄이야.
50 이 넘은 큰 오빠의 눈물,
딸 같았던 둘째 오빠의 눈물,
덤덤히 꾸~욱~ 참고 있는 막내 오빠의 눈물...
부모의 사랑은....그 무엇과도 비교 할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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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오빠네 딸들이 저를보더니
(몇년을 외국서 살았습니다. 오빠부부는 아직 거기서 살지만
아이들은 대학을 한국서 다니고 있죠)
"어머^^, 안녕하세요? 언니....(아닌가...뭔가 이게 아닌데라는 표정으로)"
하며 인사를 합니다.
"나 알겠니? 고모지^^"
오빠, 언니를 닮아 너무나 이쁜딸들이었습니다.
선생님 엄마를 둔 전, 어딜가도 표가 납니다.
모르는 친척이 없으니....
왜냐...
어머니는 직장 다니시고 전 외할머니 손잡고,
이모댁을 워낙 많이 다녔기에....
저의 어릴적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오고
울음바다가 웃슴바다로...
나이 40 가까이 먹은 저도
거기서는 5, 6살 어린이 였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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