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390

남자 2.의 이직

이제 결혼 3달.신혼냄새 풀풀나는 남자 2.며느리가 카톡이 옵니다.오늘 출근한 이직 한 회사에서 꽃다발을 보내 왔다고.ㅎㅎㅎ 하트 뿅뿅 제게 보내며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옆에서 내조 잘 하겠다고.서울에서 안산으로 출근하는 남자 2, 였는데 이제 강남으로 출근 합니다.요즘 아이들 답게 회사 상황 보고 이직.토요일 밥 사 먹이며 처음인것처럼 열심히 하라는 말밖에.이 더운날 지옥철도 경험하고.며느리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다녀오면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심정 더 알아 줄거라고.

인정할건 인정 해야지!

남자 1. 의 점수는음.....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내게 남자 1. 은 현재 70점? 80점입니다.내가 그리 바라는 게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1. 아침 침대 정리 해 놓은 걸 보면.... 이불에 주름 하나 없이 정리합니다. 혹 내가 하는 걸 보면? "내가 할게. 그냥 출근해~" 물론 주말에도 남자 1. 이 다 합니다.2. 청소 바닥이 반들반들합니다. 로봇 청소기 돌리고, 구석은 따로 청소기 돌리고 스팀걸레로 또 하니 매일 깨끗할 수밖에.3. 강아지 관리 이 녀석이 꽤나 일을 부립니다. 털도 빠지고 한 번씩 우리가 없으면 오줌을 ㅠ ㅠ 우리가 있으면 100% 화장실 패드 위에 싸면서 가끔 한 번씩.... 환장합니다. 그래서 매일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고 합니다.4. 마트 장 보..

보물 이야기 2025.07.05

딱 맞춰 고장난 애플워치

지난 6월 30일. 8년? 9년? 사용한 애플워치가 "배째" 하며 액정이 분리가 되는겁니다.헐~~~ 방수도 되는 애플워치가 액정이 이렇게 분리된다고?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걸 아는 남자 1. 당장 사러 가자(단 내돈으로 사라며)고 해서 코스트코, 이마트 애플매장을 찾았으나 모두 품절. 결국 쿠팡으로 시켰는데,다음날 남자 3.에게 엄마 생일에 맞춰 애플워치가 딱 고장이 났다고 하자이렇게~^^ 생일날 아침, 출근전에 도착 했습니다.형아랑 반반 내기로 했다며 보내는 겁니다.저.... 고맙다는 말 하고 조용히 제가 주문한 쿠팡엔 취소(택배비 5,000원만 결재) 결재 요청 했습니다.형아한테도 전화 한통 해 주라는 남자 3. 아들 잘 뒀다고 스스로 말합니다.남자 2. 왈. "어머니, 생일선물로 빡센거 요구한다고 소..

보물 이야기 2025.07.02

남자 1. 장 본 날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럴까요?과일이 많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이렇게 장 봤는데 더 필요한 것 없냐고.일하는 나한테 전화해서 카톡 보라고.피자도 2조각 사 와서 하나 먹었고 한 조각은 나중에 먹을 거랍니다.그래! 산티아고순례길 떠나기 전이고,휴일 많이 있으니 먹고 싶은 거 먹어야지^^살다 보니 취향이 비슷해집니다.과일 사면 굳이 먹을라고? 하는 표정이었는데이렇게 손수 사 나르는 걸 보면.ㅋㅋㅋㅋ 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 샀네요.

보물 이야기 2025.05.02

호야

4월 5일 꽃송이가 보이더니 오늘 아침 활짝폈습니다.“호야” 라는 꽃인데 작년 처음 피더니결혼식 전날인 올해도^^ 꽃말이,“인생의 출발, 행복한 사랑, 행운,서로를 지켜주는 믿음”이라던데…난 이 꽃울 보면 이제 우리 며늘아가가 생각날것 같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아직 “며느리” 호칭이 어색 합니다.며느리, 아가, 며눌아가 ….또는 이름으로.ㅋㅋㅋㅋ 완전 제가 늙은것 같습니다.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다.

나의 사돈은 서울에 사는데 김포로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다닌다며 올겨울 새로 짠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엥? 나 서울사돈 맞은 거 맞나? 이젠 기름 걱정을 마시라며 상견례 때도 들기름을 주셨는데^^ 아이들 결혼식이 끝나고 아들 가진 부모맘도 이리 허전한데 싶어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첫 번째는 꽃병과 꽃, 그다음은 꽃만.2주마다 5번 배달되도록.부담스럽지 않은(너무 작나 싶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요.그 꽃이 두 집에 오늘 배달되었습니다.며늘아가도 어제 퇴근 후 깜짝 꽃바구니로 너무나 이쁜 대왕 꽃바구니라고 감사하다 하고, 사돈도 딸에게 아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 전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네요.부끄럽게^^

남자 1. 퇴직 후 1년 4개월 후

"누가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해? 난 이해 할 수가 없어. 하루가 얼마나 잘 가는데."남자 1.은 집에 적응 완료 한것 같습니다.남들보다 빠른 퇴직이라 힘도 남아돌고... 퇴직금도 바로 들어오니 혼자는 늘 "타당"하다고, 살만 하다고.담배를 끊은지 2달 남짓.집에 과자를 어찌나 사다 나르는지.아....며칠전 아일랜드식탁 아래 열어보다가 기절 하는줄.빈 공간만 있으면 꽉꽉 채워놓는....오늘은 퇴근 후 그곳을 정리 해 보려 합니다.남자 1이 집에 오고부터 뭔가가 자꾸 나옵니다. 손쉽게 사용 하겠다는 남자 1과,제자리 넣고 사용할때마다 꺼내 써리고 하는 제가 부딪히기 시작 합니다.아~~~ 속터집니다.오늘은 피곤해도 다 정리 해 버릴거야!

보물 이야기 2025.04.22

며느리와의 하루

결혼을 하고 내 식구가 되어 세종에 옵니다.왠지 이때까진 숙제가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랄까.금요일 친정 갔다가, 토요일 우리 집에 왔는데 일요일 낮 출근이라 남자 2가 다음 주에 갈까 말했는데 우리 부부가 골프가 있어서^^ 당일치기로 옵니다. 며늘아가가 오늘(월) 생일 이어서 미역국도 맛있게 끓여놓고(쇠고기 미역국 베이스에 전복 1마리씩 담을 수 있게 전복은 살짝 익혀 마리당 편으로 썰어놓고), LA갈비는 재워고, 그 사이 남자 1은 청소하고 은행 다녀오고.코스트코 오픈런 갑니다~~~ ㅎㅎㅎ남자 1이 초밥 사자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상을 차려 봅니다.(아 ㅠ ㅠ 사진은 없습니다. 며느리를 처음 맞아 저도 급히 준비하느라)남자 2. 가 해 달라는 삼겹살고추장불고기 후딱 만들어 포장해 놓고 준비 끝~~이제 편히..

우리 정아 시어머니 다 되었네?

금요일 6시 30분 저녁약속.순례길 가기 전 힘내라고 고기 사준다며 약속 잡은 이웃동생이 있습니다.1차로 고기로 밥 얻어먹고,2차는 간단히 꼬치어묵집으로~ (얻어먹지 못하는 성격인 남자 1. 누가 돈 내든 불러주는 게 고맙다며 2차는 본인이 쏜다며)2차까지 하고 간단히 장 봐서 기분 좋게 들어온 우리,들러오자마자 반찬을 만들고 있는 내게 남자 1이,“우리 정아 시어머니 다 되었네.” 이럽니다.신혼여행 다녀온 남자 2. 부부가 인사하러 오는데미리 만들어 둘 반찬이 있어서.아! “다음 주 갈까?” 하기에 꽃바구니 집으로 배달시켰는데 내일 오겠다는 남자 2.저녁약속은 미리 해 뒀지 갑자기 바빠졌습니다.남자 2. 가 해달라는 반찬도 있으니.며늘아가가 3교대 간호사이다 보니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그날 나이트근무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