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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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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 1. 고등학교 올라가서 반장을 하던 남자 3. 이녀석이 사춘기가 늦게 오는지 고 2가 되자 성적이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문과인데... 아...이러다 진짜 대학 못가겠다! 싶어 남들 다 죽어라 열심히 공부하는 고 2 여름 방학 2주간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고 3 때 홍익대 앞 "***승무원학원"을 보내달라는 남자 3. 저? 바로 학원 끊었습니다. 2주간 방학 특강을 하면서 막내여동생네 있었는데 고 3인데 가방엔 책 한권 없었다는 제부와 여동생 말. 그땐 어쩌나 싶었지만 난 매번 연가를 내 별의별 대학(그땐 저도 한국에 그리 많은 내가 모르는 대학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에 원서를 냈고, 세상에 그걸 또 10월 단번에 합격해서 남들 수능볼때 탱자탱자 놀던 남자 3. 그런 ..
소노캄 고양 “엄마, 하루 쉬고 오실래요? “ 남자 3. 이 가까워서 여기 잡았다며 주말 다녀오라고 한 곳.프런트 나무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도시 한가운데 호텔… 옆쪽으로 나가면 먹을 거 천지입니다. 트윈침대인데 더블과 싱글침대가^^ 밖은 저~~ 멀리~~~ 호수공원이 보이는...맥주 한잔 하기 좋은 곳. 밤에 피자 사서 맥주~~ ㅋㅋㅋ 진짜 내일부터 다이어트입니다.^^네스프레소 머신에... 냉장고 안 작은 캔맥주 2, 음요수 2개, 물 모두 드시랍니다. 프리라고. 물론 맥주는 더 사 와서 호캉스 분위기 냈습니다.야경은 앞이 트여 있으니~~ 시원했고~~저 멀리 EBS 방송국이 보입니다.피트니스센터는 깔끔하지만 기구가 넘 없네요. 우린 혈압만 한번 체크하고 왔습니다."엄마, 거기 조식뷔페" 꼭 드시고 오세요~"라고 해서..
친정과 시댁 금요일은 부부가 외식하는 날!토요일 친정 동생들이 충청도 쪽으로 골프 온다는 말에 “내일 그러면 마치고 세종 오라고 해~” 남자 1이 급벙개를 제안합니다.밥 먹다 “여기 어때?”라고 연락해 봅니다. 3남매인 내 친정 가족. 올케도 제부도 사람이 좋아 누나 말 한마디면 우리 집으로^^ ㅠ ㅠ 그런데 이 남자. 밤에 “우리가 판교 가는 건 어때? 바람도 쐴 겸“ 전 이랬다 저랬다 말하는 걸 딱 싫어합니다. 솔직히 남동생네는 자주 갔었고(서울과 세종 중간이니) 우리 집에 온 지도 좀 된 것 같아 수고스럽지만 우리 집에서 놀고 싶었습니다. 저는. 또 다음 주는 “소노캄 고양” - 남자 3 이 부모님 쉬고 오시라며 지인찬스 -도 가기에.토요일 오후. 동생들이 와서 6명이 신났습니다. 1차 저녁은 한우! 2차 집에..
남자 1의 신선놀음 퇴직 후 남자 1. 3달만에 이리 그리다니… 돋보기 쓰고^^ 가끔 회사에서 내가 힘든날 남자 1이 열심히 사는걸 보면 평온함이 밀려 옵니다.
당신, 직장 다녀? 금요일은 남자 1 이 정한 외식하는 날입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하는 말 남자 1 - ”난 금요일이 너무 좋아.” 헐~~ 나 - “당신, 직장 다녀?” 남자 1 - “그러게. 일주일이 너~~ 무~~ 바빠” 이렇게 서로의 입장이 바뀌어 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 있는 남자 1의 맘을 알기에 돼지가 되어도 기꺼이 외식합니다^^ 본인이 일본어 자격시험을 쳐 보겠다길래 그러라 했습니다. 성시경이 독학으로 하루 3시간 공부해서 1년 만에 1급을 땄다고 한다며 본인은 하루 5시간 해야 할 것 같다기에 가간을 늘려 2년 목표로 해 보라 했습니다. 일본어는 제가 쪼금 더 아니까 어제 서점에서 책도 함께 골라 사 왔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차노은 나!
남자 3 이사 천안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한지^^ 남자 3은 이미 인천으로 출근을 한 상황이라 남자 1과 출근하는 것처럼 천안집으로 갔는데 이 녀석 완벽하게 이삿짐을 싸놔서 들고만 나오면 되었습니다. 원룸 살면서 본인 침대는 가지고 가야 한다기에 집에 걸 가져가서(1년 반전) 이번에도 용달차를 불러 이사합니다. 물론 남자 3이 천안 올 때 이사한 용달 전화번호를 남겨두어 그분이 해 주셨습니다. 남자 3 없이 남자 3 이사. 이번엔 남자 1이 있으니 전 살다가 이런 세상이 오는가 싶습니다. 남자 1의 퇴직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엄마인 나는 직장을 다녀도 무슨 일 있을 땐 제가 연차 내서 다 나녔는데(사실 이래서 회사에서 여자들이 욕먹지요 ㅠ ㅠ )이사 후 이불빨래 돌리러 코인세..
남자 1 퇴직 2달차 아침,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이 일어납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자 1은 간단히 아침 준비를 하고, 로봇 청소기를 돌립니다. 먹고 난 주스잔도 그대로 두라고, 본인이 씻는다고. 빨래도, 저녁밥도… 요즘은 정말… 퇴직 직 후라 이러겠지 싶지만 감사하고 고마움이 가득 해 집니다. 금요일은 치팅데이. 오늘 저녁은 외식입니다. 간단히 집 앞 “팔각도”에서. 남자 1 - “나 너무 타이트하게 사는 것 같아. 계획대로 시간에 맞춰 못하면 아직은 안되거든” 나 - “ 그게 잘 사는 거지. “ 남자 1 - ” 스트레스 안 받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인 것 같아. “ ㅋㅋㅋ 당연한 말을^^ 맥주 1병, 소주 1병으로 불금을 보냅니다. 살다 보니 이런 여유가 제게 주어집니다.
또 다른 출발 남자 2. 남자 3. 을 키우며 너무나 달라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 2.는 성실 그 자체. 남자 3.은 활발. 남자 2는 아주 평온 한 삶을 살고 있는데 남자 3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러나 EQ 는 최고인 아이였습니다. 남자 3. 고등학교 시절 이놈이 고 2부터 성적이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고 1 에는 반장까지 하던 녀석이. 세상 공부 안하는데는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 2 여름 방학때 가족 모두 스페인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그 후로 남자 2의 꿈이 "스튜어드" 결국, 남자 3.은 항공서비스학과에 일찍 합격을 했지만 ㅠ ㅠ 1달 남짓 다녔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1년을 휴학. 그래도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고(본인 말로는 이때 정말 힘들었다더군요 ㅠ ㅠ ) 군대를 다녀오더니(다시 재검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