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992

퇴직 후 경제

퇴직....그것은 대부분 남자들의 경제력이 끝나는 시점을 말했었습니다.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을 하던시절의 나의 관점에서 부모님 세대(30년 40년대샌생)와지금 50대(60년도생) 여자도 직장(60%?)을 다니지만 퇴직금이 적은 액수가 많을듯 합니다.모든 사람이 퇴직 후엔 경제력이 없어 힘들어 합니다.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아이들이 결혼을 하려고 하니 서울 좋은동네도 아닌데 24평 아파트전세가 5억 입니다.그러니 당연히 젊은이들은 능력이 안되지요.부모는 처음부터 이렇게 이루고 산 게 아닌데 좋은것, 좋은것만으로 시작하려 하니....결혼과 동시에 빚을 갚아야 하는 삶. 요즘 아이들은 늦은나이에 결혼하는 만큼 생각을 하고 결혼을 하니 아이를 적게 낳을 수 밖에요.ㅠ ㅠ 안타깝지만 이해가 됩니다.그건 그..

일상 이야기 2025.02.14

나 코 골았어?

카톡에 동영상을 찍어 남자 1. 에게 보내 준 것이 충격이었나 봅니다^^본인 아니라더니 3일째 다른 방에서 잡니다.솔직히 옆에서 너무 코를 골면 안 그래도 적게 자는데 저... 너무 힘들거든요.다른 방에서 자 달란 말은 차마 못 하고 있는데 눈치 빠른 남자 1은 알아서 다른 방에서 자 줍니다.아침,"어제도 나 코 많이 골았어?"미안하게도 그 방엔 가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지???

일상 이야기 2025.02.14

제설작업

운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며 출근을 했습니다.이 직장 6년째인데 세상에~~도로에 차가 꽉~~ 밀려 있어 “이건 분명 사고다” 직감하며 출근역시나 2, 3차선에 걸쳐 차가 120도 회전해서 도로를 막고 있었습니다.임시 방편으로 자리를 꺼내 덮고,ㅠ ㅠ 뒤쪽 식재료(트럭) 들어올 길을 쓸었습니다.아! 극한 직업이네.주무관들은 입구 제설작업 하느라 여기까진 … 오늘 정월대보름 입니다."내 더위 사세요~"^^

일상 이야기 2025.02.12

잘 사귄 이웃동생

"언니, 오늘 운동 가? 안가시면 저녁 묵으러 가요" 운동 열심히 하고,남자 1과 내가 금요일 마다 식사하러 가는걸 아는 이웃동생 입니다.ㅋㅋㅋ같은동네 사니까  운동 하러 가거나 길거리에서도 종종 마주 치는데오늘은 부부가 함께 선약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세종시에는 슬프게도 거의 떠돌이 주민이 많습니다.청주, 대전 그밖의 도시에서 모여든 ㅠ ㅠ그래서 친구도 고파 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남자 1은 나와 꼭 붙어 다니니 동생의 남편도 동참을 가끔시켜 이젠 자연스럽게 먼저 보자고 연락이 옵니다.남자 1은 주변에 좋은사람에게 잘해주자는 생각.떠돌이로 살면서 이렇게 안정된 노후에 감사한 하루 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5.02.07

눈길 출근

아침 7시 30분 출근난리도 아닙니다.제 직장은 언덕 위(연수원이 그렇잖아요. 산 밑이니)인데ㅠ ㅠ 차가 못 올라오는 겁니다. 제 차바퀴는 눈길에 강하고 미끄럼방지 기능도 있는 차인데.....아......뒤로 내려왔다 옆으로 붙이고 상황을 보는데 뒤로 차들이 계속 올라오는 겁니다.에고, 위에서 차가 못 올라가면 좀 기다리시지...지그재그로 난리도 아닌 상황에 전 솔직히 옆에 붙여 놓은 제 차가 부딪힐까 봐 살짝 걱정.운전경력 35년인 나도 이리 가만있는데 뭔~~염화칼슘 뿌리고....내 앞으로 간 차는 돌고...어찌어찌 전 올라왔습니다. 눈 치워주는 주무관님들은 또 뭔 고생 이래 ㅠ ㅠ오늘 연수생은 219명. 일 났군!아~~~~ 조금 전 한과정(22명)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늘 원격연수로 돌려 안 온다..

일상 이야기 2025.02.07

정말 피곤 ㅠ ㅠ

오늘 급식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너무 바빠서 정작 메인인 훈제돼지고기는 ㅠ 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연잎에 쌓인 훈제돼지고기였는데...학교서, 집에서는 야채를 별로 안 먹어서 인지 진짜 너무 많이 담아 갑니다.겨우 훈제돼지고기만 배식을 해서 적당했고 야채는, 샐러드는, 오이소박이는, 심지어 청포묵까지 다 없는 게 말이 되는 건지.동당동당..... 오렌지 다시 더 썰고, 자반김 내고, 딸기 내고, 배추겉절이 내고~~~식비를 올려 받아야 하나 ㅠ ㅠ 학교는 3월부터 5,750원인데 우린 5,000원.진짜 오늘 같은 날은 잘 준비하고도 기운 빠지는 날이었습니다.3명이서 197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걸 보며 우리 조리실무사들 너무 애쓴다 싶더라고요200명 넘으면 대체인력 1명 더 부르는데 딱 197명. 그걸 누가..

일상 이야기 2025.02.06

티스토리까지 오게 된 나의 역사

오늘은 잠깐 사적인 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저는 3살 차이 3남매 중 장녀(딸-아들-딸)입니다.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26살에 결혼.대학 2학년때부터 만나 5년 결실로 남자 1. 과 결혼 후남자 2. 와 남자 3. 을 키우며 전업 주부로 살다 결혼 11년 되던 해 대학강단에 섭니다.남자 1의 직업이 이사가 잦아 시간 강사만 하다 ㅠ ㅠ(남편 발령 났다고 전강도 포기하다니 ㅠ ㅠ)40대에 붙박이 영양사로 취업.어쩌다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업주부 마지막 해 "다음 칼럼"을 쓰기 시작하며,용기 내어 대학교와 문화센터 강사의 문을 두드려 취직.ㅠ ㅠ그러다 또 남자 1 발령.딱 3년만 더 따라다녀달라는 남자 1의 말에 제 직장은 바뀌었습니다.물론 월급도 성에 ..

일상 이야기 2025.02.04

입춘 이라더니

오늘이 입춘이었습니다.아침 검수 시 오히려 덜 추웠는데 퇴근할 땐 바람이 차더라구요.어제저녁엔 “아~ 출근하기 싫다. 다 내 욕심이지. 배 째 하고 집에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아닌데 ㅠ ㅠ”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후다닥 일어나 씻고 드라이하고 드는 생각,“ 그래, 출근이라도 하니 씻고, 화장하고, 거울 한번 더 보네. “출근 후 캡슐커피 한잔 마시고~~일을 합니다.다음 주 서류를 뽑아 둔 걸 본 조리사,“선생님, 무슨 일을 이렇게 빨리 하세요?” 나 - “다음 주 발주도 다 했어요.^^”퇴근 후 꽁꽁 싸매고 운동하러 갑니다.세상에서 제일가기 싫은 길이 운동하러 가는 길 이랬는데…남자 2. 결혼식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보 나 피부과 가야 하지 않겠어? “남자 1. ” 화장만 잘하..

일상 이야기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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