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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공부에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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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모들은 유대인 부모들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은 남다른 교육열로

유명하다. 하지만 학습 성취도 면 에서 볼때 한국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 보다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오히려 뒤떨어 지는 것도 사실이다.

 

늘 왜 우리는 이것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에 밖에 교육시키지 못하는지 -.-;;

 

난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흥미를 주고 싶다.

그러나 어느듯 나자신이 자녀교육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제 남자2를 데리고 서예학원을 찾았다.

며칠전 서점에서 읽는책중에 9살짜리 초등학생이 한자 1급 시험을 패스한것을 보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남자2는 수학을 배우러 가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공부보다 취미를 살려주고 싶었다)

엄마 생각엔 아이가 시간있을때

(요새는 밖에서 노는 친구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서예와 한자를 어느정도 익히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거기서 아주머니 두분을 뵈었다.

한아주머니께서 나더러 서예를 해보라고 권유하시며,

자신의 아이 키운법을 자랑하듯이 얘기해 주셨다.

첫째는 실패를 해서 둘째는 이렇게, 이렇게 시켰노라고.

 

선행학습.

그랬다. 소위 전교 몇등, 내놓으라 하는 대학의 문턱, (아니 요즘은 특목고가 목표지.)에라도 가기 위해선 모두들 알고 봤더니 이렇게 했드라고.

에고~~~~머리야~~~~~~

 

난 남자2에게 자기의 의견을 충분히 묻는쪽에 속하는 엄마다.

엄마는 네가 이러 이러한 것들을 잘했으면 좋겠는데 네 생각은?

남자2가 할 수 있는것과 하고싶은걸 말해보게 한뒤 결정.

그러다 보니....방치수준이 된것.

 

이제 5학년.

아이가 공부하는데 지치지 않았으면.

아빠처럼만 열심히 살아주길...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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