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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우리집 새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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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1일 밤.

말도 마세요~~~

남자3이 제야의 종소리는 "땡그렁 땡댕" 소리를 낸다고 해서

모두 잠자지 말고 오늘은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자야한다는 특명이 내려졌죠.

 

"덩~~~~~" 그 소리와 함께 남자1로 부터 뽀뽀와 함께 새해 인사를 받고

남자 2,3 즉시 취침.

 

그렇게 얼른 가라고 떠밀어낸 2004년은 막을 내리고,

.

.

.

                                                          .

우리부부?

그밤에 DVD보며 맥주^^

 

새해아침

퉁퉁부은 얼굴로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낮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청앞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청계천 준공때 풍선에 달아 보낼 소망엽서고 한장씩 쓰고,

 

남자1이 큰 가방을 메고 사진을 찍자,

같이 줄서며 기다리던 녀석이 조용히 내게 묻습니다.

"아저씨, 사진사예요?" 

 

아이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탔더니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남자2...

엄마, 엄마가 잘타면 나도 잘 탈거예요.

(잉? 이게 뭔 소리여? 내가 하는건 다 쉽다는 얘긴가?)

 

아직도 힘이 들면 은근히 엄마를 보는 남자2.

엄마가 보기엔 다 큰듯한 이아이도 아직은

무조건 엄마가 옆에 있는것만으로 안심을 하는 아이입니다.

 

남자3.

20분쯤 타더니 더이상 못 탄다고...

남자1에게 불쌍한척을....

남자1.ㅋㅋ 이 불쌍한 표정을 노치지 않고 한컷.

 

남자1에게 남자3을 보낸후

혼자서 신나게 몇바퀴를 돌았습니다.

앗싸~~~~~

나두 혼자일때가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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