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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남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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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냐만은 난 남자2를 무척 사랑합니다.

 

외모(?) - 이건 보는 사람 마다 틀려 나만을 닮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내가 보기엔 피부색깔만 나랑 틀릴뿐 이목구비는 무척이나 빼 닮았다.

 

성격 - 난 남자2를 가지면서 성격만은 날 닮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나, ...

          그 닮지 않았으면 하는건 어김없이 닮아 나온다는...

          뱃속에 있을때, 의사선생님은 이 아일 여자라는듯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온화한것만 보고 생각해서인지 이아이의 성격은 참으로 낙천적.

 

그아이가 어느듯 12살, 곧 5학년이 됩니다.

겨울방학,

수학을 무척 좋아하는 남자2는 스스로 문제지 풀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벌써 5학년 선행학습을 한다고 방학시작하면 풀거라고 문제지를 사달라던 아이.

 

엄마가 가르켜주지 않아도 요약부분을 읽고 또 읽고 해서

혼자 문제지를 풀어 나갑니다.

 but, 운동은 죽어라 싫어 합니다.

 

어제밤, 모두가 잠들고 저만 잠자리서 뒤척이다

아이가 풀어놓은 문제지를 봤습니다.

약간 어려운 단계의 문제지(진짜 전 이 문제지를 고르는데도 무지 애 먹었다는)

였지만, 70~80%는 맞더군요. 어찌나 기특하던지.^^

 

아침에 분리수거가 있었습니다.

엄청난 량(ㅋㅋ.- 크리스마스에 세남매가 모였다는거 아시죠?)을 보더니,

"엄마, 저 없었으면 많이 왔다갔다 하셨겠네요" 그럼서 번쩍 들어 줍니다^^

 

아침식사후,

"엄마, 커피는 제가 태우고 싶어요." 그럼서 잔까지 바쳐 줍니다.

 

친정, 시댁...아무도 아는사람이 없는곳에서 학교 졸업하자마자 시작한 결혼생활

5년 터울로 두 아이를 낳아 무척이나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저를 많이 도와줍니다.

물론 남자1이 남자2에게 쇄뇌시키는것도 있지만.ㅋㅋㅋ

 

아이와 함께 방학동안 가볼 박물관과 문화유적지를 체크하고,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을 적어 봤습니다.

한자공부도 다시 시킬것입니다.(ㅋㅋ. 이건 강제입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

늘 아이편에 서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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