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이 퇴직을 하고, 서로 최선을 다 해 사는 요즘 입니다.
남자 1은 다행히 본인 시간을 잘 가지며 생활 하고 있고,
약간의 취향은 다르지만 같은 곳을 보고 살기에 제가 몸 편히 사는 요즘 입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퇴직을 하면,
1. 경제력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대부분 65세에 연금이 나오니)
2. 집에 있는 남편 밥 신경
3. 24 시간 같이 있다 보니 사사건건 간섭
저는 지금 그 중간이라^^
1. 다행히 직장 다닐때 만큼은 아니지만 연금이 나오고,
2. 퇴직 후 살림 살겠다 말한 남자이니 오히려 밥은 제가 얻어 먹고,
3. 아직 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 퇴근 후 취미생활도 같이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
힘드냐구요?
가끔은 "내가 이 돈 받고 일 해? *친ㅠ ㅠ"
아이들 내 손으로 다 키워 놓고 직장 생활을 하는터라 저.... 감수하며 즐겁게 일합니다.
스트레스 안받고 일하는 직장이 있을까요?
저는 무척 즐기며 일하는 경우인데^^ 가끔 현타 옵니다.
그래도 저는 제 일이 즐겁습니다.
휴가....
그게 법적으로 충분히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실 아무도 제게 뭐라는 사람도 없는데
방학때 집중 연수로 600명 이상(ㅋㅋ 올해는 800명 넘게 계획되어 있던데...)이고
매일 밥을 해야 하는 저로서는 솔직히 신경을 많이 쓰며 휴가를 잡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제 홈쇼핑에서 여행 방송을...
그순간 남자 1과 저...눈이 딱....
"가자. 네 시간만 맞으면"
이렇게 예약을 남겼습니다.
마침 남자 1. 퇴직에 맞춰 여행 자금으로 적금을 든게 7월이면 만기라.
결혼해서 참 어렵게 살았는데
(남자 1은 이해를 못했지만 저는 ...ㅠㅠ)
엄마 말씀, "그래도 넌 한쪽(시댁)만 신경 쓰면 되잖아. 시댁, 친정 모두 보살펴야 하는 집도 있거든"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 늘 내가 엄마 눈엔 어렵게 살아 속이 터지신듯. 직장 나가라는 친정엄마.
아빠의 결혼 반대에도 나 좋다고 한 결혼이라^^ 더 잘 살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이제서야 남들이 조금은 부러워 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아니지...
한 10년전쯤 고등학교 근무할때 한 여학생이 한 말
"선생님, 저는 선생님 처럼 살고 싶어요. 제 꿈이세요~~" - 정말 이 말이 저를 지금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직 직장 다니다 보니 "휴가" 내기가... ㅠ ㅠ
결론은...
뭐. 어쩔.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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