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에게 꽃을 선물하다.
나의 사돈은 서울에 사는데 김포로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다닌다며 올겨울 새로 짠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엥? 나 서울사돈 맞은 거 맞나? 이젠 기름 걱정을 마시라며 상견례 때도 들기름을 주셨는데^^ 아이들 결혼식이 끝나고 아들 가진 부모맘도 이리 허전한데 싶어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첫 번째는 꽃병과 꽃, 그다음은 꽃만.2주마다 5번 배달되도록.부담스럽지 않은(너무 작나 싶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요.그 꽃이 두 집에 오늘 배달되었습니다.며늘아가도 어제 퇴근 후 깜짝 꽃바구니로 너무나 이쁜 대왕 꽃바구니라고 감사하다 하고, 사돈도 딸에게 아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 전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네요.부끄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