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밥 먹다가 갑자기~~
"정아야..." 라며 말을 합니다.
?
우리 만기 되는 저금 1,2,3, 그거 언제지?
이미 10년, 12년을 부었고 거치 3년으로 내 월급에서 나, 남자 2. 남자 3. 이름으로 넣어 놓은 건데
남자 1이 묻습니다.
왜? 월급통장에 돈이 아슬아슬하다는 거지요. ㅠ ㅠ
핸드폰으로 은행거래가 되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남자 1. 이 통장관리를 하게 되었는데
(사실 생활비 빼면 남는 것도 없었고, 제가 우스갯 소리로 그 월급 적지 않은데 당신 저금 하나도 안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걸? 이라면서 억지로 같이 몇 년간 적금 들고 그랬었습니다.)
산티아고 다녀와서 얼마를 썼는지 본인 돈이 너무 없다고....
퇴직 후 쓰라고 준 돈은 주식으로 아직 " - "라 깨긴 싫은 것 같고....
난 거의 모든 걸 60세에 세팅해 놓았는데
본인은 지금 스트레스받는다고.
왜 60이냐고(그야, 나 퇴직하면 이제 더 이상 고정수입 없으니.... 지금은 그래도 내 월급 있잖아 ㅠ ㅠ)
잠시 정적...
다음 달에 800 정도 적금 만기 있는데도 이러니.
보아하니 당장 7월이 아슬아슬 한가 봅니다.
아.... 이 남자.... 진짜 혼자 살았으면 멋지게는 살았어도 집도 없이 살았겠어 ㅠ ㅠ
순간 열이 확~~~ 났는데 집에서도 참습니다. 그래 1000만 원 깨자.
저는 돈 생기는 대로 묶어놓는 성질이라 900짜리 있네요.
오늘 해약했습니다. 월요일, 늦으면 화요일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1. 처음으로 동기생이 죽었다고 합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본인은 지금 쓰고 싶다 합니다.
난 생활비와 여행경비(여행 못 가면 병원비 되겠지만)로 나누어 20년 계획하고 나눠 쓰려하고.
남자 1. 퇴직 후 첫 경제적 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