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네비의 2005 휴가는...

블루네비 2005. 8.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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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 10, 11일. 남자 1의 휴가 입니다.

 

8월 5일 친정 할아버지 제사 - 당근 저 큰아버님댁에 갑니다.

여동생이랑 조카, 남자 2,3 데리고 일찍 나설 생각입니다.

남자1? 퇴근하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온답니다.

(저?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마음 닿는데로  "효"는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8월7일. 친정 아버지의 첫제사

에고~~~ 심란합니다.

 

8월8일 . 시아버님 칠순잔치

멀리 있다는 이유로 시누들이 준비를 합니다.

ㅋㅋㅋ. 돈만 보냈습니다.

대신 토요일날 대구 가자마자 갈거구, 8일에도 저희가 모시고 갑니다.

왜냐구요? 아버님은 저희차만 애용하십니다.

남자2, 3이 꿀단지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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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제사까지 챙기는 내게 친정 올케가 전화합니다.

"형님~, 저 오늘(휴가) 먼저 다녀 왔는데요. 형님 제사에 가시면...우리는..."

 

제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내 몸이 힘들어도,

동생을 먼저 보내고 쓸쓸히  지내실 큰아버지, 큰어머니 생각해서

제사 당일 찾아뵈야겠다고.

 

저도 며느리인지라,

동생네에게 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한아이의 부모이고, 성인인데 누나 생각만 따르라고는 말 못하겠더라구요.

 

"마음 가는대로...그렇게 하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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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대소사에는 늘 불만이 있기마련.

큰고모의 한마디에 또 저 열 확 받습니다.

 

자네가 생신당일 오지는 안할거잖냐고....

 

추석 일주일전인 생신을 한달 앞당겨 하는 이유가뭔데

당일 제가 내려가서 식사 준비를 해 드리지 못하는걸 운운 하시는지.

 

저? 차비 너무 많이 들어 못간다고 했습니다.

추석에도 가족 다 내려 가는데 무슨~~

그리고, 칠순 잔치 당겨 하는 이유가 뭔데....

 

시누셋에 형님네까지 모두 대구 계시면서 내가 내려가서 상을 봐 드려야 하는지... 

 

에고~~~~ - -;;

시누시집이 더 힘들다고 하더니만...

 

퇴근하고 온 남자1.

그뜻으로 한 말 아닐거라고.

 

마음을 다잡고....

내려가면 기꺼이 부모님 즐겁게 해 드리고 와야죠^^

시누들에게도 애 많이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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