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7

산소

동생들이 주말 친정부모님 산소를 다녀왔다고사진을 보내왔습니다.산소 갔다가 남동생은 대구 사시는 장모님을, 여동생은 밀양 사시는 시어머니를 뵈러 간다고.내 동생들이지만 어찌 다들 착한지.우린… 그날 골프 약속이 있어서 같이 못했습니다.5월 연휴에 우리도 한번 다녀오자고 다시 말해 봐야겠습니다. 안 간다고 하면 남자 1. 산티아고 보내놓고 가면 되고.가끔은 남자 1. 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내 마음과 다르니…매년 다녀오면 좋겠는데길 막힌다고 연휴엔 못 다닌다니 ㅠ ㅠ 돌아가시고 가면 뭔 소용이라는 생각일까요?이번에 한번 더 말해 보고 싫은 내색이면 저 혼자라도 다녀오려 합니다.시댁 가족들은 다 대구 사는데,남자 1은 마음이 편하지 못한가 봅니다. 마음속에 형이 늘 있지만 형 살기가 팍팍하니 그 자존심을 세워..

일상 이야기 2025.04.30

호야

4월 5일 꽃송이가 보이더니 오늘 아침 활짝폈습니다.“호야” 라는 꽃인데 작년 처음 피더니결혼식 전날인 올해도^^ 꽃말이,“인생의 출발, 행복한 사랑, 행운,서로를 지켜주는 믿음”이라던데…난 이 꽃울 보면 이제 우리 며늘아가가 생각날것 같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아직 “며느리” 호칭이 어색 합니다.며느리, 아가, 며눌아가 ….또는 이름으로.ㅋㅋㅋㅋ 완전 제가 늙은것 같습니다.

주말힐링

주말 오후에 난…우리 집 앞 정원에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모두 5마리.이렇게 햇볕을 쬐는데^^내가 가까이 가면 내 곁에 와서 벌러덩 누워버리는 개냥이.먹이를 주는 것도 아닌데…오늘은 2마리만 보입니다.날씨가 조금 흐려서인가?느긋하게 고양이들을 보고,“아~ 잘 살고 있구나” 확인되는^^ 주말이 참 좋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5.04.27

뒷산 한바퀴

오늘은 조금 여유 있게,정말 몇 달 만인지, 작년 9월 이후 …휴게시간을 이용한 30분 산책을 했습니다.시골 좋아~ 연수원 좋아~^^이 좋은 델 연수생은 즐기는데 난…뭐든 멀리서 보아야 더 좋은가 봅니다.연수원 입구 도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소가 연수원길인데 공주시청소속, 충남교육청소속 연수원, 수련원, 교육원 등 10여 개 가까이가 있는 듯합니다.(저는 교육청 소속만 알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출퇴근 시간엔 ㅠ ㅠ 저야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합니다만어쩌다 마치는 시간이 같으면 ㅠ ㅠ 공주시는 거의 변화가 없는 도시인데 여기 도로를 넓히네요^^억지로 낸 여유지만 오늘도 행복이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5.04.25

나만을 위한

남자 1. 은 남들이 보기에 참 부러운 사람입니다.스스로 열심히 공부하여 많이 뛰어나진 않았어도 열심히 공부하여 부모 도움 없이 대학을 나왔으며,빠른 퇴직이지만 연금이 남들이 부러워할만하고(우리나라에서는),그간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좋은 차에(퇴직 2년 전 손이 큰 제가 원하는 차를 뽑아줬습니다.)남자 2. 는 좋은 배필을 찾아와 어려움 없이 장가보냈으며,남자 3. 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늘 본인은 부모에게 10원도 받지 않았다고는 하지만친정부모님은 정말 열심히 사셔서 나에게도 힘을 실어 주셨고,아내 인 나는 남자 2. 남자 3. 어느 정도 다 키워 놓고 40이 넘어 붙박이로 취직.60세 퇴직인 직장에 아직 다니니.지금 또 남자 1. 은 본인만을 위해 산티아고순례길을 곧 갑니다. 41일간의 여정..

일상 이야기 2025.04.24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다.

나의 사돈은 서울에 사는데 김포로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다닌다며 올겨울 새로 짠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엥? 나 서울사돈 맞은 거 맞나? 이젠 기름 걱정을 마시라며 상견례 때도 들기름을 주셨는데^^ 아이들 결혼식이 끝나고 아들 가진 부모맘도 이리 허전한데 싶어 사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첫 번째는 꽃병과 꽃, 그다음은 꽃만.2주마다 5번 배달되도록.부담스럽지 않은(너무 작나 싶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이지요.그 꽃이 두 집에 오늘 배달되었습니다.며늘아가도 어제 퇴근 후 깜짝 꽃바구니로 너무나 이쁜 대왕 꽃바구니라고 감사하다 하고, 사돈도 딸에게 아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고 합니다. 작은 마음 전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네요.부끄럽게^^

남자 1. 퇴직 후 1년 4개월 후

"누가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해? 난 이해 할 수가 없어. 하루가 얼마나 잘 가는데."남자 1.은 집에 적응 완료 한것 같습니다.남들보다 빠른 퇴직이라 힘도 남아돌고... 퇴직금도 바로 들어오니 혼자는 늘 "타당"하다고, 살만 하다고.담배를 끊은지 2달 남짓.집에 과자를 어찌나 사다 나르는지.아....며칠전 아일랜드식탁 아래 열어보다가 기절 하는줄.빈 공간만 있으면 꽉꽉 채워놓는....오늘은 퇴근 후 그곳을 정리 해 보려 합니다.남자 1이 집에 오고부터 뭔가가 자꾸 나옵니다. 손쉽게 사용 하겠다는 남자 1과,제자리 넣고 사용할때마다 꺼내 써리고 하는 제가 부딪히기 시작 합니다.아~~~ 속터집니다.오늘은 피곤해도 다 정리 해 버릴거야!

보물 이야기 2025.04.22

며느리와의 하루

결혼을 하고 내 식구가 되어 세종에 옵니다.왠지 이때까진 숙제가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랄까.금요일 친정 갔다가, 토요일 우리 집에 왔는데 일요일 낮 출근이라 남자 2가 다음 주에 갈까 말했는데 우리 부부가 골프가 있어서^^ 당일치기로 옵니다. 며늘아가가 오늘(월) 생일 이어서 미역국도 맛있게 끓여놓고(쇠고기 미역국 베이스에 전복 1마리씩 담을 수 있게 전복은 살짝 익혀 마리당 편으로 썰어놓고), LA갈비는 재워고, 그 사이 남자 1은 청소하고 은행 다녀오고.코스트코 오픈런 갑니다~~~ ㅎㅎㅎ남자 1이 초밥 사자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상을 차려 봅니다.(아 ㅠ ㅠ 사진은 없습니다. 며느리를 처음 맞아 저도 급히 준비하느라)남자 2. 가 해 달라는 삼겹살고추장불고기 후딱 만들어 포장해 놓고 준비 끝~~이제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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