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언니는 아줌마 -.-;;

블루네비 2004. 10.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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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이제 아줌마네 "  ........ -.-;;

 

이게 뭔 소리냐구요?

 

아, 글쎄 울여동생(6살아래)이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소배기 담궈 줬더니

저보고 하는 말 입니다.

 

늘 직장 생활 하시던 친정 어머니,

사실 음식 솜씨가 ......

그덕(?)에 전 대학 다닐때,

당시로선 거금을 투자해 요리 학원엘 다녔습니다.

 

한식조리사, 양식조리사.

학원측에서도 놀라와 하더군요. 20살짜리가 와서는 금방 붙으니.

첨엔 무우채 써는것도 연습이 필요했죠.

"나무젓가락이니?"란 말을 들을 정도로. -.-::

전 한다면 합니다. 맘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를 낳고.

시어머니의 특혜속에 김치를 얻어 먹고....

 

사실, 이젠 어머님께 얻어먹기도 미안하지요.

아이도 웬만큼 컸구,

사먹는건 찝집해서 싫고.

 

아줌마가 된다는것.

성질이 더러워지는것 같습니다.

남이 하는건 성에 안차니...

 

올케도 넘 좋아라 합니다. 조카까지도^^

 

그래. 종종 와서 많이 가져가.

언니, (누나)가 서울 있는한 해줄께...

근데...맛 없어도 책임 못진다. 영양가는 많을껄(꼭 끝에 한소리를^^)

 

그래서 저는 돈은 별로 못모으나 봅니다.

그냥 해주고 싶어서.......

 

사랑을 배풀때

행복합니다.

 

그 사랑을 받는이가 행복해할때

제눈엔 웃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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