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우울한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해결 안된 몇가지 집안문제,
남자1의 여유로움(?),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답도 안나오는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썪이는 나.
돈이 없어도 마음은 늘 부자이던 나.
거기에 더 부자인냥 사는 남자1 -.-;;
남자1은 마냥 행복합니다.
남자2, 3이 있어 행복하고,
부모님이 살아계서서 행복하고,
(헉... 저 방금 또 시댁에 전화 했습니다. 넘 이쁜짓 하는거 아냐???)
(바보짓인가??? )
내가 남자1을 이해해주고...
그렇게 살다....요즘....
제가 자꾸 우울해지는 겁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친정엄마를 보고와도
가슴 한켠이 눌리는듯한,
친정아버지가 보고싶고,
이렇듯 착하게만 사는 내 자신이 힘들어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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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의 학예발표회에 갔다가 뜬금없이
남자1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일찍 퇴근 하냐고,
기분 안좋다고,
영화나 보러 갈려나 하고.
왜 기분이 안좋냐고 전화가 옵니다.
이유를 알아야 처방한다나???
"이유....?"
느닷없이 딸타령을 했습니다.
딸하나 낳을까? (나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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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가까이...
남자1에게 운동을 가자고...
자전거를 잊어버리곤 둘의 데이트가 뜸해졌습니다.
아이가 어릴땐
시댁, 친정 오가는 길에
차안에서 많은 얘기를 했고,
지금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나니 좀 풀립니다.
난 심각한데,
남자1은 마냥 행복합니다.
에고~~
문제의 시작은 제게 있습니다.
너무나 남자1말을 존중해주는 -.-;;
남자1이 하고자 하는걸 너무 들어주는 -.-;;
이번엔 과감히 STOP을 걸어 봅니다.
우리가 그렇게만 살아서는 안된다고.
그래도 남자1에게는 아직 꿈이 보입니다.
몇년후를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이 좋아서
제가 그의 말을 경청해 듣는지도.
결론?
좀 야무치게 살아야 겠습니다.
좋은건 좋다, 싫은건 싫다, 아닌건 아니다
내주관을 뚜렷이 하며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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