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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명이 넘는 집중연수를 마치고
친구 5명이서 나의 시간에 맞춰 더 늦기전에 “장가계”를 가자 의견투합. 4월 말 여행사를 예약
2월.
그것도 중국에서 유트브 등 난리다.
가급적 여행을 취소 하란다.
헉! 대구가~~
그렇게 시작한 코로나19 는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꿔 놓을줄이야. 설마설마 하며 날이 따뜻해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6월 6일 현충일 새벽. 병마와 싸우시던 엄마는 고운 얼굴로 영원히 우리곁을 떠나셨고~~
8월. 남자3이 거의 3주나 빨리 병장 전역했으며,
11월. 조급해 하던 남자2 전공을 살려 취직 했으며
12월. 남자1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전출을...
그 와중에 난 갑작스런 연수취소로 발주 변경을 정말 밥 먹듯 했고,
급식실 소독에 비상. 방역의뢰는 기본.
(알콜, 락스, 마스크 가 동이 났다는 )
단계가 올라갈때마다 의자를 식탁에서 빼고,
칸막이를 설치하고,
조리원들 마스크 필! 손씻기 필! 특별 위생교육에~~
남들이 보기엔 연수가 줄어(발주를 2번 하든 3번 하든) 아주 한가한 줄 알지만.... 백조 발처럼 허우적 ㅠ ㅠ
그렇게 2020년을 보냈지만
감사한 마음이 큰 해 였고,
트롯트 열풍이 가득 한 해 였고,
생에 운동을 가장 많이 한 해 였으며 ,
가족력이 있어 건강검진도 받아 약한부분을 알았고,
하루하루 마감을 “그래도 난 참 행복해~”로 잠들 수 있었던 해!
비록 마스크 일상이지만 내 마음은 늘 따뜻 했던,
좋은 직원들과 행복했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