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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잔잔한 음악 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러다 드러럭, 드러럭 소리까지.
엥? 뭐지? 헐~ 그건 남자1의 청소기 미는소리.
- 어제 3주만에 집에 온 남자1.
온만가지 잔소리에 바닥은 안 닦았어?
(우리집은 거실이 타일)
@@@@
아! 이 곧 주말부부 생활이 끝나면....
방문을 열며 청소기를 돌립니다.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려고 하니,
“ 더 자~~ 요것만 하고 나갈거야.~~”
( 청소하면 창문 활짝 열고 해야지 ㅠ ㅠ @@@)
눈치껏 “ 아니 일어 나려구”
몇년전 생각이 납니다.
주말 6시면 일어나는 남자1과
토요일은 오전내내 자고 싶은 나.
처음엔 밥 달라고 깨우더니,
급기야 밥 해 놓고 깨우더니,
이젠 포기 하고 운동하고, 청소하고 좌욕하는 남자1의 생활.
참 많이 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