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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말은 여행 같기도 참 편하기도 한 날입니다.
갱년기 즈음~~ 일진데
퇴근 후 밤 10시까지 제과를 배우고, 이틀은 운동을 하고
“ 나 왜이렇게 바쁘게, 힘들게 살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행복한 나날이니…
언젠가 그땐 그랬었지 하며 생각 들겠지만
아직은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이?❤️?????
주말부부의 좋은점?
늘 차를 2대 가져가서 따로 각자의 차를 열심히 닦았는데
기차 타고 온 남자1. ㅋㅋㅋ 그 깔금함으로 제 차를 닦습니다.
물 티니까 비키라네요, 그러면서 혼자 닦는...
ㅎㅎㅎ 이뻐서 한 컷!
중국냉면 먹고싶다니까 둘이 간단히 먹고 꽃도 사고.
장보러 go~
이종사촌오빠가 농사지어 보내 준 자두랑 복숭아 맛나게 먹고,
옥수수 찌기,
열무김치 담그기,
복숭아 일부로 쨈 만들고.
남자1은 필살기 깁밥 만들고.
( 왜 이남자에게 자꾸 뭔가를 만들어 보내야 내 맘이 편 한 걸까요?)
ㅋ~~ 다음주 또 남자1집에 갈려면 이번주는 쓸고 닦고, 만들고...
ㅎㅎㅎ 하나도 안힘들고 즐거운^^
왜냐구요?
ㅠㅠ 남자1의 퇴직이 얼마 안 남았으니 이리 다닐 수 있는것도 몇년.
아마 지금을 생각하며 그리워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남자1 : "우리 누가 먼저 죽어도 결혼은 하지 말자."
나 : "자기야, 나는 안 할 것 같은데 자기는 나 죽으면 1년안에 할것 같은데?"
남자1이 빵 터집니다.
결혼하자말자 해 놓고 내 말에 웃는건 좀 뻘쭘해서 일까요?
아마 공감해서 인 듯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