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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휴일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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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 은 워싱턴에서 MLB 야구를 직관했다 하고.

남자 2. 는 베트남 화장실에 도마뱀이 나왔다 하고.

난 목욕 후 마트 가서 간단히.
사실 사과랑 블루베리를 사러 갔는데
사과는 아오리가 있긴 한데 너무 비쌌고,
블루베리는 없고 ㅠ ㅠ

그래서 업어온 것이 누룽제비.
누룽지와 수제비가 섞여 있는데
오징어라면 국물맛이 났습니다.
이 더운 날 혼자 밥 해 먹는 것도 귀찮아서.
ㅋㅋㅋ  간단하고 좋군!

갑자기 남자 1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는 나이 들면 혼자 충분히 산다더니
주말 느긋하게 일어나 홈쇼핑.
사실 사고 싶은 건 스스로 살 능력되니 가볍게 지름신 강림에 따라 주시고
버섯리조또에 트러플소금 약간 넣어 트러플버섯리조또 간단히 아점
(남자 1은 향이 강한 건 싫어해서 트러플소금 싫어합니다)
혼자 이리 주말을 여유롭게 보내는데.

그래도 제 친구는 늘 말하지요.
네 남편 불쌍한 거 1도 없다.
혼자 쓰고 싶은 거 다 쓰며 사는데 저더러 정신차리라 합니다.

내일은 지인 아들 결혼식 참석차 서울 갑니다.
나 보고 싶다고 한 달 전부터 결혼식을 핑계로 보자는 분이 계셔서.
이 또한 감사하지요. 귀찮다 생각 않고 기쁜 마음으로 다녀와야지^^
남자 1은 내일 오후 인천 와서 바로 진해간다고. 함께 출장 온 동료와 같이 움직인다니 뭐.
그런데 하나도 섭섭 안 하니 남자 1. 불쌍한 건데^^
5년쯤 떨어져 살아서 일까요?
나 없이도 잘 사는 남자 1 걱정 안돼서 일까요?
나 혼자도 아무 불편 없이 너무 잘 살아서 일까요?

남자 3은 설악산이 보이는 고성에서 내일 실습 마지막날이여서 오늘 회식한다고.
방학 5 주룰 모두 실습으로 보낸 남자 3.
에고. 대학생 회식 ㅋㅋㅋ

그래!
우리 가족은 다 따로 열심히 잘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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