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비오는날 이런저런 생각.

블루네비 2024. 11.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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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요일 오전 지났습니다. ㅠ ㅠ

식사 후 잠시 밖을 보니 비는 그쳤고...

커피 한 잔 더 내려봅니다.

너무 힘들고 바쁠때 "천천히", "하나씩" 

발주 끝냈으니 좀 쉬다하자.

 

어제 지인선배가 전화가 왔습니다.
"세종시 나성동에 샐러드가게 해 볼 생각 있냐고."

문득 제가 이쪽 자격증이 있다는게 생각 났다며.

ㅋ~~ 선배님, 저 그냥 퇴직하고 고용보험 타는게 목표에요.

왜 배웠냐고. 퇴직 후 뭔가 할려고 했던것 아니냐고 하길래

"아이는 다 키웠지, 남자 1 과 주말부부 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아 배운거" 라고.

문득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사나 싶습니다.

 

퇴근 후 남자 1.

"정아야, 우리처럼 재미있게 사는집 드문것 같아."

옝?

퇴직을 해 보니 사람들이 틀린 생각인줄 알고도 안 고치고,

또는 일만 하는게 최선의 삶인듯 살고,

같은 월급 받았는데 생각보다 힘들게 살고,

자기주관적인, 고집대로만 사람이 대부분이라는겁니다.

 

이제 세상을 조금씩 아나?

자기가 생각해도 여자 잘 만났지....(이건 속마음)

 

제 주위에도  알게모르게 남에게 돈 빌려주고 못받는 친구도 있고,

주식해서 완전  여유가 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 투자 보다는 저금을.

모든재산 공동명의. 아들들 독립생활.

 

주변엔 이 나이쯤 되고보니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재산이 없어 본인에게 전화내용 70%가 돈 얘기라는....

에고....

우리세대는 아직 부모님 챙겨야지.

갑자기 슬픕니다. 부모님도, 저희세대도...

세상에 우리 다음세대는 돈을 못 모은다고.... 뭐래~~~~

해외여행 다니고, 명품백, 신발, 옷 사입으니까 그렇지.

집값이 너무 비싸 본인에게 투자하는거라고. 아이도 안놓고.

 

남자1이 어쩔땐 막 이기적이다 싶다가도 안아파서 고맙고,

기본 생활 유지 하게 살아줘서 고맙고....뭐....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거 1년에 1, 2개만 하고 살자! 더는 아닌거 알지?

 

이건 50대 후반을 살아가는 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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