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동대문 시장

블루네비 2005. 5. 1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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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지하철에서 **를 만났습니다.

언니~~~하고 반가이 부르는 **

 

그렇게 우리의 시장 탐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는 이미 시장을 한눈에 꿰고 있는 배테랑.

 

저?

신이 났습니다.

마치 학부시절이 다시 온듯 합니다.

 

비즈도 사와 목걸이도 하나 만들고,

(저, 성격 무지 급한가 봅니다. 오자말자 하나 뚝딱 목에 걸었으니^^)

퀼트 재료도 사고,

조카에게 원피스를 만들어 줄려고 천도 넉넉히 떠오고

(4살 아이의 여름 원피스 한마 면 충분 합니다. ㅋㅋㅋ)

 

제게 딸이 있었으면....?

그아이 좀 피곤 했겠죠? 모델 하느라. ㅋㅋㅋ

 

2박3일

남자2가 수련회에서 돌아오는날.

아이가 피곤해 할가봐 오후 3시 데리러 갔었습니다.

 

좋아할줄 알았던 아이.

단짝 친구와 나오며 하는말.

"엄마, 저 돈 남아서 문구점 갔다 갈거예요 -.-;;"

 

이녀석 어제 밤 샜다는 겁니다.

저녁식사후 샤워를 하고 나더니 세상모르고 잠에 빠져 듭니다.

 

12년을 키웠더니

덩치는 어느듯 저만 합니다.

 

머리도 기르겠다며 멋(?)을 내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뽀뽀 하자고 하면 하는 아이.

엄마 앞에선 빨가벗고 다니면서 이모앞에선 기절하는 아이.

털이 많다고 팔, 다리 면도기로 깍는 아이.

(그게 매력이라고 해도 남자2는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운동을 무지 싫어하는 아이.

무언가를 잘 만드는 아이.

만화그리기가 취미인 아이.

슬슬 친구를 좋아히는 아이.

아직은 유행카드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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