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동창생

블루네비 2004. 6.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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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지난 목요일에 초등 동창생과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날 남자3 이 체험학습을 가 하루종일 한가하게 보내고 5시에 마중을 갔는데...

 

운전중에 전화가 온 겁니다.

 

커피한잔하자고....

울집쪽으로 온답니다.....

허거덕.

 

20분이나 늦게 도착한 유치원버스.

갑자기 맘이 바빠진게지요.

그래도 25년만에 만나는 동창인데....

 

신랑에게 전화를 하고...(다행히 일찍 온답니다.)

 

아이를 데리로 집에 도착한 순간 다시 전화가 옵니다. 거의 다 왔다고.

 

그래서 저의 바람(신랑표현을 빌면)이^^

 

무지 반갑더군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4학년때 같이 회장, 부회장을 했었고.

5학년때 내가 전학간 이후로 처음이었지만 어색하거나 그런건 없더군요.ㅋㅋㅋ

 

집에선 남자1이 떢볶이 파티를 하구.

여동생네도 갖다주고.

 

 

그날저녁.

울 남자1은 당연히 내가 여자 여자동창생을 만난줄로만 알고 있었나 봅니다.

 

이런 저런 얘기끝에.

그친구도 직장 다니냐는 겁니다.

"....응. 나 오늘 남자 친구 본건데....."

 

저 간이 큰건지, 뭘 모르는건지 남자1에게 주절주절.

 

남자1의 한마디에 전 크게 웃고.....(이말은 비밀입니다)

 

남자1과 동갑이여서 인지,

우린 마치 서로 약올리고 애 닳아 하는 관계 입니다.

 

남자1이 그러더군요.

적어도 자기는 둘이 만나지는 않는다고.

지금 복수 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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