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남편님 2.

블루네비 2007. 11.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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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저는 제가 **다고 생각합니다.

 

남자1. 무지 밉거든요.

근데 맛있는거 보면 아이들보다 남자1이 먼저 생각나니,

이병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것도 다 남자1의 재주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직도 날 요리하고 있으니...

 

믿는만큼 배신도 크고... - -;;

 

지난주말.

네비랑 남자1만 마트(마트까지 가는데 40분이 넘는다는...)엘 갔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그동안 제가 남자1에게 섭섭했던걸 말해버렸습니다.

 

남자1.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급기야 운전하고 가던 차를 세우고는 혼자 내리더군요.

저?

걍 집으로 차몰고 올려다 인도쪽에 차 세우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었죠.

 

남자1?

5분쯤 지나니 어디선가 나타나 조수석에 앉데요.(남자1의 장점이자 단점은 화가 5분을 안간다는 겁니다.)

"그만하자"는 겁니다.

 

저?

"아니,그럴수 없다."며 "끝까지 들으라"고 말하고....

좌악~~~읊었습니다.

 

전 정말로 제 남자가 사랑만 받으며 나로인해 행복하게 살길 바랬습니다.

근데, 이남자는... 갈수록 자기가 시댁에 어떻게 못해줘서 난립니다.

... 이하 가족사 생략...

 

결과?

주말부터 지금까지 제게 넘 잘해주고 있다는겁니다.

 

말하길 잘 했나봅니다.

왜 제맘이 안편한지 꼭 찝어줘야 아는 남자1입니다.

 

앞으로 40년은 살건데....

 

남편님~~~!

끝까지 사랑하며, 그 맘 변치않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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