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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저는 제가 **다고 생각합니다.
남자1. 무지 밉거든요.
근데 맛있는거 보면 아이들보다 남자1이 먼저 생각나니,
이병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것도 다 남자1의 재주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직도 날 요리하고 있으니...
믿는만큼 배신도 크고... - -;;
지난주말.
네비랑 남자1만 마트(마트까지 가는데 40분이 넘는다는...)엘 갔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그동안 제가 남자1에게 섭섭했던걸 말해버렸습니다.
남자1.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급기야 운전하고 가던 차를 세우고는 혼자 내리더군요.
저?
걍 집으로 차몰고 올려다 인도쪽에 차 세우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었죠.
남자1?
5분쯤 지나니 어디선가 나타나 조수석에 앉데요.(남자1의 장점이자 단점은 화가 5분을 안간다는 겁니다.)
"그만하자"는 겁니다.
저?
"아니,그럴수 없다."며 "끝까지 들으라"고 말하고....
좌악~~~읊었습니다.
전 정말로 제 남자가 사랑만 받으며 나로인해 행복하게 살길 바랬습니다.
근데, 이남자는... 갈수록 자기가 시댁에 어떻게 못해줘서 난립니다.
... 이하 가족사 생략...
결과?
주말부터 지금까지 제게 넘 잘해주고 있다는겁니다.
말하길 잘 했나봅니다.
왜 제맘이 안편한지 꼭 찝어줘야 아는 남자1입니다.
앞으로 40년은 살건데....
남편님~~~!
끝까지 사랑하며, 그 맘 변치않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