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남자3.
초등학교 3학년.
2주간을 하루도 (앗! 외할아버지 제사로 하루 빠졌습니다.) 빠지지 않고 아침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첫영성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드디어 세례를 받고,
17일 첫 영성체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부를 서주기로 하신분이 멀리 있어서 못오신다는겁니다.
우리 수녀님.
반드시 대부는 오셔야 한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세우기는 싫고,
아들을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세우려는 엄마 맘이 - -;;
결국.
제 대모님에게 연락 했습니다.
저의 대모님...역쉬~~~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카톨릭
정말 까다롭습니다.
교회나 절은 언제든 문을 열어 놓고,
우선 와서 보고, 배워라 인데 반해
카톨릭은 먼저 배워 들어오게 하니...
좋게 말하면,
꼭 카톨릭이여야만 하는 절실한 사람만 오게 하는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 없고, 규율만 앞세우는 것입니다.
비신자인 남자1은 말합니다.
왜 그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며 종교를 가질려고 하냐고.
하지마랍니다.
헐~~
저는 힘들때 한마음으로 기도할수 있는 종교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당장은 먹고 살기 바쁘고,
애 돌보느라 바쁘고,
공부하기 바쁘겠지만...
나에게 가족말고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 그 무엇이 있기에.
대모님 때문에
한숨 돌립니다. 그리고 더 감사하는 맘이 듭니다.
나역시 남들에게
존경받는 신앙인이고 싶습니다.
평범하지만 배울것 많은 아줌마이고 싶습니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 오늘은... (0) | 2008.09.10 |
---|---|
요즘 같아선.... (0) | 2008.08.26 |
노후를 꿈꾸며 (0) | 2008.08.06 |
아직도 예쁘니? (0) | 2008.07.29 |
출장간 남자1 (0) | 2008.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