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이하며

블루네비 2017. 1. 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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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마지막날,

탈도 많고 말도 많게 우리 가족은 무주 리조트에 왔습니다.

이유인즉,

-친정동생들과 함께 새해를 맞기로 했는데 여동생네는 제부회사가 년초에 브리핑이 있어 주말에도 회사에 가게된것.

조카들 데리고 기차타고 오라고 했지만 못온다는 여동생 ㅠ ㅠ

-고1 딸을 둔 남동생네는 기숙사에 다니는 조카가 성적을 엉망으로 받아 왔다고

ㅠ ㅠ 이기분으로 못가겠다고.

 

"ok~! 사정이 그러면 우리끼리가지"

라고 한 내 생각과는 달리 우리집 가족 모두도 안가고 싶다나?@@

새해에 만나 덕담도 하고 새뱃돈도 받아야 하는데 우리끼리 뭐냐구...

남자1은 사사건건 시비이고,

남자2는 외국여행과 임관으로 몸 사리겠다고 스키도 안타겠다 하고,

남자3은 흥이 안난다는 핑계

 

우여곡절끝에 무주리조트에 도착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17년 1월1일을 알리는 폭죽!!!

와~

이런 재미가^^ (뜬금없이 2년전 홍콩에서 맞던 2016년 새해가 생각남)

새해아침!

남자1의 툴툴거림은 여전했고,

남자2, 남자3은 꿈나라에 빠져 다같이 새해를 같이 본다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ㅠ ㅠ

꿋꿋하게 나는 혼자 해뜨는걸 보기로 결정

그래~ 올해는

"너무 가족에게 얽매이지 말자! 서로 의견을 존중해주고, 나도 나 하고픈걸 하자!"

설천하우스까지 가서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에서 뜨는새해를 봐야 하건만 올해부터 곤도라는 예약이 필수라기에 포기하고 산자락에서 붉은기운만으로도 감격을...  

흑! 새해 아침부터 느낀건~~~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해는 그 기운만 남긴채 더이상 보이지 않고 날이 밝았다. ㅠ ㅠ

 

2017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맑고, 밝게, 최선을 다하며 살리라!

어머님이 말씀하신

"내가 50만 되어도 뭐든 하겠다." 라는 그 50을 맞이 했다.

"나이를 먿은" 이 아니라 어른으로서 행동 할 나이인것 같은데...

20년이 더 흐를때쯤 오늘을 생각하며 행복한 미소를 띠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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