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미역국

블루네비 2020. 7. 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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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고,
씻고 나오니 어제부터 장염으로 속이 안좋은 남자2가 혼자서 분주하다.
뭐지? “낙지콩나물죽” 이라며 씻는동안 사왔다고.
순간 아픈애한테 내 배 부르다고 밥 할 생각도 안한 내가 미안해서 “엄마 카드 가져갔어? 엄카로 사지” 라고하자 본인 카드로 샀단다.
로션을 바르고 다시 나왔더니 ㅋㅋㅋㅋ
이녀석 미역국으로 상을 차렸다.
아침부터 조리원샘들이 준비한 케이크,
점심땐 어제 발령 받은 총무부 직원 친목회에서 환영식으로 오리백숙에 후식으로 커피랑 에그파이를 잘 먹은탓에 저녁은 건너뛸까 했더니.
물론 즉석 미역국에 햇반, 달걀후라이 였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고마운 하루였다. 병원까지 다녀와 힘든체력으로 엄마 생일이라고 ㅋ~~
올핸 미역국은 안먹고 넘어가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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