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블루네비 2020. 10.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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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은 나에게 말합니다.

고맙다고, 본인의 꿈 5가지중 2가지를 이루었노라고.

 

남자1은

1. 본인이 이렇게 좋은집에서 살지 몰랐다.

2. 이런차를 타게 될 줄은 몰랐다.

3. 세계 여행을 하며 살고 싶다.

4. 남자2가 잘 살았으면...

5. 남자3이 잘 살았으면...

 

1. 2.를 이뤘다고 했습니다.

3은 코로나19와 현재 직장으로 아직 꾸어야 할 꿈이 되었고,

4, 5는 열심히 살거라고 내가 말해줬습니다. 부모가 열심히면 자식은 따러온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난 남자1에게 말합니다.

내가 이리 열심히 직장을 다니며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는 퇴직 후 내가 밥 사주고 싶어서 라고.

 

헐~~

퇴직이 몇년 안남은 남자1.

나에게 59세까지 일하랍니다. 60 정년퇴직 1년전까지.

그렇게 내가 직장 다니는걸 싫어라 하더니 ㅠ ㅠ

 

나의꿈?

^^ 어릴적 나의꿈은 레이디퍼스트였고,

결혼 할 때는 남자1이 나로인해 행복하길 바란다 였습니다.

세월이 가고 결혼10년 지나자 ㅠ ㅠ 결혼은 현실, 내가 포기한 모든것은 당연한 것이였고 남자1이 다 이룬것처럼...

혼자 잘났고, 집 구입 대출로 인한 가난함과 하고픈걸 다 하려는 남자1을 난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난 직장의 문을 두드렸고,

친정의 약간의 도움으로 빚의 무게에서 다소 벗어 났으나

남자1의 타지방 전출.

또 멍청하게 난 대학강사자리와 문화센타 자리를 관두고 남자1따라... ㅠ ㅠ

 

^^ 그래도 운이 좋은 나는 2년남짓 또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취직.

악착같이 저금하여(남자1의 월급으로 살고, 나의 월급은 95%이상을 저금)

반듯한 집도 샀고!

남자1이 원하는 차도 사주고!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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