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일상.

블루네비 2020. 9. 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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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세종-분당-서울을 오가며 마음 졸이던 시간이 엊그제 같습니다.
엄마집을 정리하며 뭘 그렇게 버릴게 많았는지, 또 그 살림 미련도 없이 자식들 고생할까봐 요양병원 가신 후 돌아가시기 2달전 저희더러 정리 하라시던 엄마를 보며 나 역시 물건을 될 수 있으면 모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 남자1과 전 하나 둘 정리를 합니다.
요즘 “당근마켓”을 이용하여 내가 안 사용하는 물건을 아주 싼 값에 팔아봅니다. 난 안 쓰는데 물건도 정리하고 돈도벌고^^
문득 엄마 생각이 납니다.
자식들 고생할까봐 더 일찍 가신건 아닌지...
세상에 우리 아빠, 엄마 같으신 분이 또 있을까!
빗소리 들리는 이 밤. 우리 아빠, 엄마처럼 자식을 생각하는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저희 1남2녀는 의좋게 서로 아끼며 잘 살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
멋진 가르침대로 잘 살게요~ 아빠,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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