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비를 보며...두생각

블루네비 2005. 6.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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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시원하게 옵니다.

일요일 저녁, 그 비를 보며 음악을 듣는 남자1.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야~"

 

저...ㅋㅋ. 제일 실어하는 날입니다.

전 화창한 날이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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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

이번 주말에 피아노 독주(집에서^^)를 했습니다.

엄마의 부추김에 아빠앞에서 친거죠.

 

벌써 5년을 쳤습니다.

워낙에 음악을 즐기는 남자1.

자기가 못해본것을 아이에게는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그의 마음을 아는지 남자2. 진도는 빨리 나가지 못해도 꾸준히 쳤습니다.

 

악보없이 배운것을 쳐 봅니다.

몇군데 틀리지만, 그래도 남자1은 뿌듯해 하는군요.

 

남자2. 모처럼 1000원 용돈을 받고 좋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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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전 이렇게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보는것이 좋습니다.

악보1장, 팝송피아노집 1권, 남자1의 영어책과 반신욕 하며 즐길 잡지책, 그외.

 

우리집은 아무래도 엄마, 아빠의 성격이 바뀐것 같습니다.

전 보고픈책을 쫘악 골라 자리잡고 읽고,

남자1. 자상하게 이것, 저것을 찾아 옵니다.

 

주말, 가족이 함께모여 도란도란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것도

어제의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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