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아주 피곤한 하루를 엽니다.
방학이여서 마구 늦장 부리고픈~~
ㅠㅠ 어제밤 세탁기를 돌려 놓고 널지도 않았네여!
분명 남자1은 그리 말하겠지요. "널어라 하지 그랬어?"
그래도 다행인건 남자1은 자기것은 잘 챙기니 그걸로 만족 할 수 밖에요.
헐레벌떡 남자 2,3이 먹을 밥과 반찬, 빨래까지 널고 조금 늦게 출근을 ㅠㅠ~
분명 남자1이 변한건 아닙니다.
제가~ 너무~~ 남자1. 만을 위해 살았었다는^^
이제와서 나도 좀 봐 달라 하니 이사람 제가 변했다 생각 하나 봅니다.
남자3 중1. 그때부터직장 생활에 뛰어든 전 2년은 정말 버티기 위해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 12시간 근무...
계약직의 설움이 이런거 였던가요?
'난 욕심 없지...' 그건 아니였나 봅니다.
가난한 집 아들 남자1에게 시집왔고,
남아 선호 사상을 뼈저리게 보여주시는^^ 친정 어머니.
(오로지 아들만 보이시는 친정 어머니죠-다행히 대학원까지 보내주신 부모님 덕에 늦게나마 이렇게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스스로 능력껏 살아보리라 정말 열심히 살았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하며 2014년을 보내는....
남자2,3과 홍콩에서 신년도 맞고....
남자1 진급도 무리없이 해주고...
감사함으로 2015년을 맞이합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내 삶에,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그리 최선을 다하며 사는수밖에요.
앞으로 10년?
내 삶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최선을 다하며 살았노라 당당히 말 할 수 있게 살렵니다.
참, 남자2는 벌써 대학2년을 마치고 ROTC 훈련을 시작 했으며,
만세와 똑같다고 주위에서 난리인 남자3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한답니다.
남자1? 여전히 멋지고 애인 같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