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남자2 전역하다!

블루네비 2019. 6. 30. 23:55
728x90

 

 

 

아주~ 평범하지만 부모에게 든든한 버팀목 같은 남자2.

딱 요즘 청년인데 본인은 구세대라 스스로 칭하는 남자2가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 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ROTC 시험을 보더니 그냥 대학생활을 짧은 머리로 다니던.

새벽같이 학교 가도 싫다는 내색없이, 그렇게 4년을 보내고 다시 28개월을 중위로 마친^^

부대원이 만들어 줬다는 웃긴(?) 모자 - 일일이 부대원 이름 다 새기고 온갖 그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든걸 붙여 놓은 -를 들고서!

 

남자1.

정말 모처럼 집에 왔습니다.

3주를 친정엄마 뵙는다고 서울을 다녔기에.

ㅋㅋ 금요일 늦게 퇴근한 나보다 서울서 더 빨리 온 남자1은 여전히 반짝반짝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 고마운 남편.

2019. 6. 29. 토. 생일이라고 드라이브겸 쇼핑 가자던 남자1.

컥! 마치 본인 생일인줄^^

인생 뭐 있나요. 눈빛만 보면 이사람이 원하는걸 아는데 까이꺼 가방하나 질러 주시고~~ 남자1 워너비 가방을.

( 참 이상합니다. 내것 안사고도 이 나이쯤 되고보니 남자1이 좋아해하며 사는게 참 보기 좋습니다. )

돌아오는길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선루프를 열고 찍은 인생사진!

다음날 주중에 생일이 있어 못챙겨주니 주말아침에 손수 미역국 상을. 고기완자가 최고 입니다^^

남자 2의 인증샷^^ 서비스~까지.

식사후 가족모두 차한잔의 여유와 내가 보고싶다는 “알라딘” 상영까지.

 

참 고마운 인생입니다^^

'보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사선 치료 2일째  (0) 2019.08.09
79세 친정엄마  (0) 2019.08.02
남자1의 이어폰 사랑  (0) 2019.06.23
분당서울대병원  (0) 2019.06.12
모처럼 한가한 주말~~  (0)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