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주말부부의 일상

블루네비 2019. 12. 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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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남자1이 오든, 내가 올라 가든 우린 그렇게 산지가 1년 가까이 됩니다. 물론 내년에도 그렇게 살듯 합니다.

남들은,

이나이의 우리 부부 아니 나를 보면

3대가 덕을 쌓은 복 많은 여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세요?” 라고 묻은 이도 있습니다.

 

참 슬픈 얘기 입니다.

부부가 왜 그렇게 남남들보다 더 못하게 사는 가족이 많은지...

살다보면 물론 사랑만으로 살 수 없음을 압니다.

내가 본 요즘여자들은 참 이기적 입니다.

1. 남자들이 돈을 벌어 오니까

2. 시댁이 잘 살아서

인 경우는 욕을 하면서 살고,

1. 남편이 무능력해서

2. 시댁이 돈 한푼 없어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감당해야 하니

무시하고 살고.

(앵? 비가와서 인가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

 

여튼,

아직은(?^^) 남자1이 좋습니다.

잔소리 작렬인 이남자,

자기 피알 확실한 남자( 청소며 본인이 한 일은 반드시 생색을 냅니다.)지만

일찍 일어나 침대위 이불 깔끔하게 펴는것부터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고, 내운동화도 빨아주고, 비온다고 커피 마시러 가자는 낭만도 있고, 내차를 타서 좀 더럽다 싶으면 새차하러 가자해서 성심성의껏 닦아주고,

단점? 왜 없겠어요^^

남자1은 외식을 무척 좋아 합니다. 물론 아내의 입장에선 참 편하지만 남자2와 전 태클을 걸지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외식은 아니다. 우리집처럼 외식 많이 하는 집 없다. 인생 뭐 있다. 아껴살자 등... “

물론 식재료를 사와도 비싸지만 아직은 집에서 편히 식사 하게 해 주고싶으니...

오늘은 흰밥 안한다(남자1은 쌀밥을 그리 좋아라 합니다) 했더니 뭐 넣을거냐고 묻습니다.

오늘은 귀리현미밥(귀리, 현미, 찹쌀, 쌀 아주 약간)

헐~ 이남자 완전 별로인 얼굴 ㅠ. ㅠ

ㅋㅋ 차려진 식탁을 보면 남자1, 남자2 그냥 밥 한그릇 뚝딱.

이 맛에 밥을 하나 봅니다.

(사진이 없으니 ㅠ. ㅠ )

 

언제나지만 가기 싫다는 남자1.

또 막상 서울 가면 신나서 혼자 잘~~ 지내면서 ...

 

맞벌이 부부로,

어쩔수 없는 주말 부부 삶이지만

늘 결혼 할 때 그 마음처럼 변치말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사는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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